신한금융 CEO 교체 임박…진옥동·성대규 연임 가능성

[서울경제TV=정순영 기자] 신한금융그룹 사장단 임기가 이달 말 대부분 만료되면서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의 선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한금융지주는 오는 17일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자경위)를 열고 자회사 CEO 후보를 추천한다.
자경위는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변양호 사외이사, 이윤재 사외이사, 허용학 사외이사, 박안순 사외이사 등 총 5명으로 구성됐다.
진옥동 신한은행장,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성대규 신한생명 사장, 정문국 오렌지라이프 사장, 허영택 신한캐피탈 사장, 이창구 신한BNPP자산운용 사장, 김영표 신한저축은행 사장, 배일규 아시아신탁 사장, 최병화 신한아이타스 사장, 이기준 신한신용정보 사장, 김희송 신한대체투자 사장, 남궁훈 신한리츠운용 사장, 배진수 신한AI 사장, 서현주 제주은행장 등 총 14명이 인사 대상이다.
이날 최종 추천이 이뤄지면 각사 이사회에서 자격요건을 검증받은 뒤 최종 선임되는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자경위 개최를 앞두고 진옥동 신한은행장과 성대규 신한생명 대표의 연임에 무게가 실리고 있고, 임영진 신한카드 대표에 대해선 4년간 수장을 맡았다는 점과 양호한 실적 등을 놓고 연임설과 교체설이 동시에 나온다.
지난해 말 '조용병 회장 2기' 첫 인사에서는 안정적인 리더십을 위해 신한금융 자회사 CEO들이 대부분 연임한 바 있다.
주요 금융사 인사를 살펴보면 코로나19 장기화로 올해도 안정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보통의 금융사 CEO 임기가 3년인 점을 고려하면 지난해 3월 취임한 진옥동 신한은행장은 연임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4년째 신한카드를 이끌고 있는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은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도 업계 1위 자리를 지키면서 그룹 비은행 부문의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보험의 경우는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 통합법인 '뉴라이프' 수장이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조직 안정을 위해 성대규 신한생명 사장과 정문국 오렌지라이프 사장 중 한 명이 뉴라이프 사장이 되지 않겠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주요 자회사를 제외하고는 고강도 조직개편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라임 사태에 연루되면서 자산관리(WM)부문에 치명타를 입었기 때문에 신한금융투자는 지난 3월 CEO가 교체됐고, 이번 인사 대상에서도 제외됐다./binia9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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