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학의 ‘장중일기’-12월22일 오전 시황] “매도 욕구는 앞서나 실제 매도 행할 수 있는 물량은 크지 않다”
연말 납회일까지 거래일수 6일이 남은 상황이기에 시장내 매수에 대한 기대보다는 이익실현및 불안에 의한 현금 확보, 주주 명부에 기재되기를 거부하는 거래자와 대주주 요건을 피하기 등등의 요건들로 인한 매도 압박은 상당히 강한 구간에 들어섰다.
따라서 단기간내 특별한 이슈가 발생하더라도 단발성 움직임을 보여주게 되며, 전반적으로 매물 압박을 받게 된다. 그러나 그러한 매도 압력 강화에도 불구하고 시세에 영향을 주는 부분은 실제 크지 않은 상황이다. 장중 일시적인 매물 출회로 인한 시세의 영향을 주는 상황이 발생하여도 매우 빠른 시간내 회복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결국 매도 욕구는 앞서나 실제 매도를 행할 수 있는 물량이 크지 않음을 얘기하는 것이다.
시장은 뚜렷한 방향성을 보여주기보다는 내년을 대비한 포지션의 변경, 재구축 등에 포커스가 맞추어지게 된다. 따라서 시장참여자들의 입장에서는 단기간내 움직임도 중요하겠지만, 그보다는 내년의 시장에 대한 준비가 더욱 중요해지게 된다.
이미 시장은 매우 큰 강세장의 기조를 유지하고 있으나, 코로나로 급락했던 지난 3월19일 대비해서 현재까지의 상승률에 포커스를 맞추게 됨에 따라 이익실현 욕구와 더불어 가격 상승에 대한 시세에 심리적 저항감과 부담감은 매우 큰 편이다. 이에 강세장의 주추세가 형성되는 구간에서 올바른 대응을 하지 못하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지금은 매매가 중요한 게 아니다. 최대한 주식 비중을 높게 유지해가는 가운데, 종목의 압축에 대한 고민이 더욱 중요한 때일 것이다. 강세장의 주추세가 형성되는 구간이 바로 주도주가 시장을 이끌어가기 때문이다.
내년도 시장의 주도주는 올해 시장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아직 기조의 변화가 전혀 나타나지 않기 때문이다.
△홍성학 더원프로젝트 대표 = 추세 추종 ‘울티마’ 투자기법과 프로그램을 개발해 분기별 안정적인 10% 수익을 목표로 실전 투자를 하고 있다. 대우·한화·동원증권 등에서 근무하며 증권사 고객영업 1위를 달성했으며, 2013년 증권방송인 한국경제TV에서 증권전문가 실적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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