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투 “박셀바이오, 글로벌 항암 면역치료제 기업으로 도약 기대”

[서울경제TV=이소연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4일 박셀바이오에 대해 “동물 항암치료제의 조기 상업화부터 항암 면역치료제 글로벌 라이센스 아웃을 통한 중장기적 전략까지 향후 글로벌 항암 면역치료제 전문기업으로의 도약을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별도로 제시하지 않았다.
선민정 연구원은 “2010년 2월에 설립된 항암 면역세포치료제 개발 기업 박셀바이오는 △선천면역(Innate Immunity)에 해당하는 NK세포 △항원제시 역할을 하는 수지상세포(DC) △적응면역(Adaptive Immunity)에 해당하는 T세포에 이르기까지 항암 면역세포 관련한 모든 영역을 다루고 있다”며 “이 중 NK세포 치료제인 Vax-NK 항암면역치료제는 간세포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 2a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DC 세포치료제인 Vax-DC 항암면역치료제는 다발골수종 치료제로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선 연구원은 “박셀바이오 파이프라인 중 가장 임상 진행 정도가 빠른 VaxNK 항암세포치료제는 진행성간암 치료제로 2016년 임상 1상을 시작했다”며 “임상 1상에서 객관적반응률(ORR) 72.7%와 중앙생존기간(mOS) 40개월(2020년 1월 기준) 등 매우 뛰어난 임상 효과를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임상 2a상에서는 20명의 진행성 간세포암종 환자들을 대상으로 1상보다 Vax-NK 세포 5회 투여가 추가(5회 공고요법)된 임상 디자인으로 2019년 10월 임상시험이 개시됐다”며 “올해 6월 임상 2a상의 첫 번째 환자로부터 완전 관해 반응이 나오면서 임상 2a상의 뛰어난 임상 효능 입증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회사의 상업화 방안과 관련해서는 “박셀바이오사의 면역세포치료제는 대부분 자가 방식으로 병원에서 시술이 이뤄진다는 점에서 간세포암 환자 대상의 Vax-NK는 국내에서 자체 생산 및 판매될 예정이고, 임상 2b상 완료 이후 조건부 승인을 통해 2024년 상업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다발골수종 치료제인 Vax-DC와 교모세포종 치료제인 Vax-NK+DC, 췌장암·난소암치료제인 VaxCAR-T는 글로벌 임상을 통해 라이센스 아웃시키며 2022년경부터 매출 발생할 것이고, 반려동물 전용 항암 면역치료제로 개발 중인 박스루킨-15는 조기 상업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wown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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