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순 강원도지사, "자치경찰제 성공위해 적극 지원나설 것"

[서울경제TV 강원=강원순 기자] 내년 7월1일부터 전국적으로 시행되는 자치경찰제 성공적 개최를 위해 대통령직속 자치분권위원회 김순은 위원장은 24일 강원도청을 방문,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함께 자치경찰제 시행 관련 간담회를 개최했다.
 

김 위원장은 첫 방문지로 강원도를 택한 것은 지난 10일 강원도가 걍원경찰청과 가장 먼저 자치경찰제에 대한 협의 과정을 거쳤다는 점이 작용했다.
 

자치경찰제는 '경찰법‧경찰공무원법' 전부개정안이 시행되는 내년 1월 1일부터 도입되며, 내년 6월 30일까지 준비된 시‧도부터 순차적으로 시범운영을 실시한 뒤 하반기인 7월 1일부터 전국 전면 시행된다. 간담회에서는 ▲강원도 준비사항 및 건의사항 청취 ▲‘강원도 자치경찰준비단(TF)’ 구성 ▲자치경찰제 관련 조례 제‧개정 신속 추진 ▲자치경찰제 도입 성과 우수사례 발굴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김순은 위원장은 “자치경찰제는 자치분권의 역할이 중앙에서 지방으로 전환되는 ‘자치분권 2.0 시대’의 핵심 축”이라며, “이런 자치경찰제가 성공적으로 안착되기 위해서는 시‧도에서 시범운영을 내실 있게 준비하고, 선제적으로 문제점을 개선‧보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또한 “문재인 정부의 자치분권이 자치경찰제를 통해 마침표를 잘 찍을 수 있도록 시범운영 준비부터 만전을 기해달라”면서 “강원도에서 조속히 자치경찰준비단을 구성하고 관련 조례 제정과 개정에 앞장섬으로써, 타 시‧도에 모범이 되어 시범운영 실시를 선도해 달라”고 협조 요청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빠른 시일 안에 자치경찰 준비단을 구성하고, 강원지방경찰청과 적극 협의해 추진하겠다”며 “시범운영 과정에서 많은 시행착오들이 있겠지만 무엇보다 도민 안전에 방점을 두고 도민들의 눈높이에서 자치경찰제가 잘 시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자치분권위원회는 강원도를 시작으로 시‧도별 간담회 개최로 시‧도지사의 자치경찰제 시범운영 실시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추진을 당부하고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키로 했다./k10@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