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뷰티사이언스“자외선 차단 소재 분야 글로벌 Top 5 목표”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 “자외선 차단 소재 분야에서 글로벌 TOP 5를 목표로 성장의 박차를 가하겠다”
코스닥 시장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화장품 원료 제조 전문 기업 선진뷰티사이언스(대표이사 이성호)가 7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사업 계획과 비전을 밝혔다.
이성호 대표이사는 “공모를 통해 확보한 자금은 안산공장 제조시설을 장항공장으로 이전하는 등 대부분 장항공장에 대한 시설 투자에 활용될 예정”이라며 “코스닥 상장을 통해 한 단계 더 성장하며 고객과 투자자들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선진뷰티사이언스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선진뷰티사이언스는 지난 1988년 설립된 화장품 원료 제조 전문 회사로, 자외선 차단제, 색조 화장품, 스킨케어 제품 등에 사용되는 원료 제조업을 주 사업으로 하고 있다. 로레알, 샤넬 등 글로벌 화장품 기업에 원료를 납품하는 등 매출 대부분이 해외시장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지난 2020년에는 3천만불 수출탑을 수상했다.
회사의 주요 제품은 무기계 자외선 차단제, 색조 화장품, 스킨케어 제품에 들어가는 원료다. 2015년부터 2019년까지 화장품 소재 매출 연평균 성장률(CAGR) 16.83%를 기록했다. 특히 자외선 차단 소재와 스킨케어 소재 매출 CAGR은 각각 23.11%, 40.79%를 기록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선진뷰티사이언스 장항공장은 국내 화장품 소재 업계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현장 실사를 무결점으로 통과해 NAI(별도 조치 불필요) 승인을 받은 바 있다. 완제품 업체들이 FDA 승인을 얻지 못한 원료 구입을 원천 배제하고 있어 FDA 승인 획득 여부는 원료 업체의 경쟁력과 직결된다.
회사는 FDA 인증과 혁신적인 R&D 역량 등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계획하고 있다. 올해 3분기 누적 연결기준 매출액은 357억 2,400만 원, 영업이익은 36억 1,700만 원, 당기순이익은 28억 8,000만 원을 기록했다.
선진뷰티사이언스의 총 공모주식 수는 1,835,000주로 신주매출 66.8%, 구주매출 33.2%다. 주당 희망 공모가 밴드는 10,100원~11,500원이며, 공모금액 규모는 밴드 최상단 기준 약 211억 원 이다. 오는 12~13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18~19일 일반 공모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상장 예정일은 1월 27일이며, 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와 삼성증권이다.
■ 국내 유일 FDA 인증 화장품 원료 제조 기업…각종 규제 곧 기회 될 전망
선진뷰티사이언스는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 화장품 소재 관련 규제 움직임을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다. FDA가 회사의 주력 생산 품목인 산화아연(Zinc Oxide)과 이산화티탄(Titanium Dioxide)을 안전하고 효과적인 소재로 지정했기 때문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FDA는 자외선 차단 화장품을 일반의약품(OTC Drug)으로 분류해 관리·감독하고 있다. 2019년 2월 26일부터 FDA는 자외선 차단 소재가 GRASE(Generally Recognized Safe and Effective, 안전성과 효과성이 증명됨)해야 한다는 기준을 마련했다. 또한 2021년부터 미국 하와이 주를 포함한 세계 각지에서 유기계 자외선 차단제에 사용되는 옥티녹세이트(Octinoxate)와 옥시벤존(Oxybenzone)의 사용을 금지하는 아일랜드 밴(Island Ban) 법안이 발효된다.
거의 모든 유기계 자외선 차단제에는 옥티녹세이트와 옥시벤존이 함유되어 있다. 따라서 아일랜드 밴 법안 발효 이후 두 물질을 포함하지 않은 무기계 자외선 차단제가 시장에서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선진뷰티사이언스는 FDA가 GRASE룰에 따라 지정한 산화아연과 이산화티탄을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다. 회사는 2019년 기준 전체 자외선 차단제 시장 점유율의 22%를 차지하고 있는 무기계 자외선 차단제 수요가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보고 산화아연과 이산화티탄의 생산비중을 높이고 있다.
2019년까지 약 500억 원을 투입해 준공한 장항공장은 FDA에서 진행하는 현장실사를 무결점으로 통과한 바 있다. 업계에서 향후 FDA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화장품 소재 업체를 배제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FDA 승인을 얻은 선진뷰티사이언스의 글로벌 시장 경쟁력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 혁신적 기술 및 R&D 역량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업계 트렌드 선도
선진뷰티사이언스는 화장품 소재 분야에서 나노 기술, 캡슐화 및 복합화 기술 등 소재의 융복합화를 주도할 수 있는 다양한 혁신적 기술과 연구개발 능력을 갖추고 있다. 유럽, 미국, 일본 등 해외 화장품 소재 업체들은 한 두 가지 분야의 기술에 특화 및 전문화되어 있다. 반면 회사는 다양한 기술을 확보하고 있어 화장품 소재의 융복합화를 통해 트렌드를 선도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세계 최초이자 단독(Global First & Only) 보유 중인 기술 포트폴리오도 갖췄다. 캡슐화 및 복합화 기술을 바탕으로 양산하고 있는 무기계 자외선 차단 실리카 캡슐(동사 제품명 SUNSIL Tin50 시리즈)이 대표적이다. 또한 나노 분체 형상 조절 기술을 토대로 만든 막대형 논나노 산화 아연을 생산했고 헥토라이트 기반 세라마이드 처방 기술도 세계 최초로 만들었다.
한편, 선진뷰티사이언스는 수년간 확보한 글로벌 고객사 네트워크를 통해 시장 트렌드에도 대응하고 있다. 여러 군데 고객사의 요청을 취합 후 공통된 요구 사항에 주목해 트렌드를 예상하고 융복합 등 혁신적 기술을 통해 신속히 대응하고 있다./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코스피, 대외 악재에 3%대 급락…4000선 턱걸이
- '서유석 야심작' 상장클래스, 초기 성적 부진
- "해킹 사태 책임지겠다"…롯데카드 경영진 줄사임
- 메리츠증권, 3분기 영업익 2530억원…전년 동기 比 4.1% 증가
- 한양증권, 3분기 영업익 660억원…전년 동기 比 41.3% 증가
- FSN, 3분기 누적 영업익 263억…전년비 360%↑
- 네이버페이, 미국 주식 '간편주문' 서비스 시작
- 코스피, 3%대 빠지며 4030선으로…외인·기관 매도
- 대원미디어, ‘AGF 2025’서 그룹 부스 선보인다
- 엠젠솔루션, 통합 소방플랫폼으로 확장 전략 본격화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광주경찰청-국제협력정책자문협의회, 북구가족센터 방한용품 지원
- 2이달의 부산세관인은 '김성우 주무관'
- 3경북테크노파크, ‘공유배터리 안전연구센터’ 준공
- 4경상북도·경북테크노파크, '2025 APEC 국가기술사업대전 G-TECH CONNECT' 성황리 종료
- 5정연식 영남대 교수, ‘세계 상위 2% 연구자’ 선정
- 6대구대 이채윤 학생, 제28회 울산광역시 건축대전 대상 수상
- 7김기웅 의원, ‘캄보디아 사태 재발방지 패키지법’ 발의
- 8대구교통공사, ‘대한민국소셜미디어대상’ 5년 연속 대상 수상
- 9제19회 영덕군수배 전국 출향인·군민 골프대회 성료
- 10영덕군, KBS전국노래자랑 본선 녹화 성료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