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최고치…코로나·백신 관건

[서울경제TV=정새미 기자] [앵커] 국제유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유행 직전인 작년 2월 수준을 회복했습니다. 유가 상승에 직접 영향을 받는 산업계는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보도에 정새미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역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권에 진입했던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7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4%(0.20달러) 오른 50.83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3거래일 연속 상승으로, 코로나19 본격 대유행 이전인 작년 2월 이후 최고치입니다.
이는 사우디아라비아의 2∼3월 하루 100만 배럴의 자발적 감산 결정과 미국 원유 재고의 4주 연속 감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전날 미국 워싱턴DC 의사당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이 난입하는 사태가 벌어졌지만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습니다.
유류비가 수익에 직결되는 항공업계와 해운업계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운송업에서 유류비는 약 40%일 정도로 전체 매출 원가의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입니다.
정유업계도 재고평가 이익은 늘었지만, 수익과 직결되는 정제마진은 여전히 손익분기점을 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유가가 코로나19 추이와 백신 보급 등에 따라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인터뷰] 성태윤 / 연세대학교 경제학부 교수
“경기회복에 따른 유가상승분이 있긴 하지만 현재 코로나19 상황이 어떻게 전개되는지, 변이바이러스와 추가 백신 보급 등에 따라서 (국제유가가) 세계 경기 상황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한편 골드만삭스는 “원유 생산량 감소와 올 2분기 긴축적인 원유시장 전망 등의 영향으로 앞으로 몇 주간 유가는 계속 지지를 얻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서울경제TV 정새미입니다. / jam@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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