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주택 매매거래 총액 300조원 돌파

경제·산업 입력 2021-01-11 12:36:30 수정 2021-01-11 12:36:30 설석용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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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전경. [사전=서울경제TV]

[서울경제TV=설석용기자] 지난해 주택 매매거래 총액이 30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직방이 주택시장 매매거래 총액을 분석한 결과 2020년 전국 주택매매거래 총액은 360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2019년 246조2,000억원에 비해 110조원 이상 증가한 수치다.


2020년 아파트 매매거래 총액은 282조2,000억원으로, 이전 연간 주택 전체 유형의 매매거래 총액을 넘어섰다. 연립∙다세대 35조4,000억원, 단독∙다가구 43조2,000억원으로 조사됐다.


수도권 주택 매매거래 총액은 227조8,000억원으로, 처음 200조원을 돌파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 176조1,000억원, 연립∙다세대 29조4,000억원, 단독∙다가구 22조2,000원으로 조사됐다. 


지방 주택 매매거래 총액은 133조1,000억원으로, 100조원대에 첫 진입했다. 주택 유형별 매매거래 총액은 아파트 106조2,000억원, 연립∙다세대 6조원, 단독∙다가구 21조원의 거래가 이루어졌다. 2020년 지방 아파트와 연립∙다세대 매매거래 총액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코로나 19로 인한 경제침체를 완화하기 위한 부양책이 2021년에도 이어지고, 그에 따른 풍부해진 시중 통화량이 지속적으로 자산시장으로 들어오면서 주택 매매시장을 자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책적으로는 수요규제 등 가격 안정을 위한 다양한 조치와 함께 주택임대차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한 공급확대책이 꾸준히 병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정대상지역 등 규제지역의 확대와 함께 보유세 등 주택관련 과세 강화정책의 강도가 상당한 만큼 비규제지역으로 이동하는 수요는 다소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joaqu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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