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바이오파마, 코로나 사태에 남미 등 콘돔 해외 발주량↑…마스크 수출 ‘속도’

증권·금융 입력 2021-01-13 13:04:27 수정 2021-01-13 13:04:27 배요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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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경남바이오파마는 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속에서 콘돔 해외 발주량이 증가했으며 자사 마스크의 해외 수출 준비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대부분의 해외거래처 발주량이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으나, 4분기 이후 페루와 엘살바도르, 파라과이 등 남미 지역에서 발주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네팔과 필리핀, 대만 등 동남아시아 지역과 중동, 아프리카 지역을 중심으로 콘돔 구입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고, 유엔 인구 기금(UNFPA : United Nations Population Fund)과 AHF(Aids Healthcare Foundation) 등에서의 입찰 물량도 증가했다.


이와 함께 경남바이오파마는 마스크 시장도 올해부터 정상화 궤도에 올라올 것으로 예상돼 해외 수출을 본격 준비 중이다.


지난해 9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 획득을 마친 경남바이오파마는 현재 CE 인증 획득을 기다리고 있으며, 미국 의료인이 쓰는 N95 마스크도 인증을 진행 중이다.


경남바이오파마는 전 세계 45개의 지부를 둔 기존 콘돔 거래처 ‘AHF’와 해외 수출 상담을 진행하고 있으며, 해외지사를 통해 마스크 수출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경남바이오파마 관계자는 “콘돔의 해외 발주량 증가 및 마스크 해외 수출로 매출 증대를 기대한다”며 “국내 시장 또한 코로나 이후 라텍스 장갑 및 콘돔 사용량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고, 국내 콘돔 제조 품목의 판매도 활성화되어 올해 실적 전망 또한 긍정적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확진자가 1,000명대를 기록하는 등 현상이 유지되면서 겨울철 ‘3차 대유행’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번 3차 유행은 1·2차 유행과 달리 확산세가 쉽게 꺾이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어 방역 당국이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때문에 마스크 착용 등 방역지침도 강화되면서 ‘마스크 관련주’들 역시 주목받고 있다.

 /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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