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온라인 요금제 출시…경쟁 본격화

[앵커]
알뜰폰 위협 우려로 논란이 된 ‘SK텔레콤 중저가 온라인 요금제’가 내일 모레(15일) 정식으로 나옵니다. 이와 함께 알뜰폰 살리기 위해 도매 대가도 인하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윤다혜 기자입니다.
[기자]
유보신고제 도입 후 첫 신고된 SK텔레콤의 온라인 전용 요금제가 신고 절차를 마쳤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늘(13일) SK텔레콤이 지난달 29일 신고한 ‘언택트 플랜’ 요금제에 대해 법률 검토와 전문가 의견 청취 등을 거쳐 수리했다고 밝혔습니다.
‘언택트 플랜’은 5G 요금제 3종, LTE 요금제 3종 등 총 6종으로 구성됐으며 공식 온라인 몰에서 가입할 수 있습니다.
앞서 SK텔레콤이 기존보다 30% 저렴한 5G 온라인 요금제를 신고하며 알뜰폰 업계의 밥 그릇을 뺏을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습니다. 통신사가 알뜰폰 수준의 요금제를 출시할 경우 소비자는 알뜰폰보단 통신사를 이용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이에 알뜰폰 협회는 도매 대가를 인하를 요구했습니다.
알뜰폰은 이동통신사에게 5G 도매 대가를 내고 있습니다. SK텔레콤의 5G 요금제의 경우 9GB를 제공하는 3만8,500원 요금제와 200GB를 제공하는 5만3,000원 요금제의 경우 알뜰폰 도매 대가가 각각 3만4,100원, 5만1,000원입니다. 도매 대가를 인하하지 않으면 저렴함이 경쟁력인 알뜰폰은 이를 잃게 되는 것입니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SK텔레콤에 알뜰폰 도매 대가를 낮춰줄 것을 요청했고 SK텔레콤도 이를 받아들여 5GX스탠다드는 68%에서 63%로, 5GX슬림은 62%에서 60%로 도매 대가를 인하하기로 했습니다.
도매 대가 인하로 알뜰폰 사업자들의 원가가 줄어들게 돼 요금제가 더 저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또 이동통신 1위 사업자가 중저가 5G 요금제를 출시하면서 이통사 요금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서울경제TV 윤다혜입니다. /yunda@sedaily.com
[영상편집 김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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