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키우고, 속초 높였다"…GS건설, 이번엔 가평에 아파트 짓는다
1월 ‘가평자이’ 분양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자이 브랜드가 지역을 활성화시키고, 주거 패러다임까지 변화시키고 있는 모습이다.
작년 6월 속초에 공급된 ‘속초디오션자이’는 당시 지역 최고 분양가인 3.3㎡당 1,372만 원에 공급됐다. 고분양가에 대한 우려도 잠시, 브랜드파워를 앞세워 평균 17.26대 1이라는 높은 1순위 경쟁률로 청약을 마감했다. 뿐만 아니라 속초디오션자이의 분양권 거래가 풀린 6월 한 달만 236건의 거래가 이뤄졌고, 이는 총 가구수가 454가구인 걸 감안하면 절반 이상의 손 바뀜이 일어난 것이다.
여기까지만 해도 단순히 속초디오션자이만 흥했다는 평이 많았다. 하지만 이 단지가 공급된 후 속초 부동산시장의 흐름은 완전히 뒤바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속초 내 아파트 거래량은 작년 5월 323건에 불과했지만, 속초디오션자이가 분양된 6월 560건으로 불어났고, 7월에는 1,114건까지 늘어났다. 속초 내 아파트 거래 건수가 1,000건을 넘긴 것은 2018년 1월 이후로 처음 일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작년 11월 속초디오션자이 전용면적 84㎡ 40층 분양권이 6억4,270만 원에 거래되며, 속초에서 처음으로 전용면적 84㎡가 6억 원을 넘겼다. ‘속초청호아이파크’도 전용면적 84㎡가 6월 4억 원 중반 대에 거래되다가 9월 5억5,000만 원, 10월 5억2,000만 원, 11월 5억3,000만 원에 거래되며 5억 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작년 11월 입주를 시작한 ‘춘천파크자이’도 마찬가지다. 2018년 분양 당시 춘천 최고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 마감을 이뤄냈다. 분양가도 분양 당시 전용면적 84㎡ 기준 3.3㎡당 826만 원이었지만, 작년 12월에는 3.3㎡당 1,368만 원까지 매물이 나오며, 분양가 대비 60% 이상의 프리미엄이 붙었다. 여기에 단지가 들어선 삼천동과 인접한 온의동 일대는 이 단지가 공급된 이후 새 아파트 공급이 활발해졌으며, 비위생매립지가 정비되는 등 춘천의 대표 주거지로 자리 잡게 됐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가 들어서면 단순히 집값을 리드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지역 주민들로 하여금 더 나은 집에서 살고 싶게 만든다”며 “또 타 지역 수요자를 끌어들이는 역할까지 도맡아 주거시설을 넘어 지역을 업그레이드하고, 부동산시장을 활성화시킨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가운데 GS건설이 이번에는 가평을 선택해 눈길을 끌고 있다. 1월 분양하는 ‘가평자이’는 가평 첫 자이 브랜드로, 지하 3층 지상 최고 29층 6개 동 전용면적 59~199㎡ 505가구로 구성된다.
가평은 수도권 내 몇 안되는 비규제지역으로 서울을 30분 대에 누릴 수 있기도 하다. 특히 가평자이는 도보권 내 가평역이 위치해 ITX청춘을 이용하면 서울 상봉역까지 약 38분 거리이고, 청량리역까지는 약 40분 대 거리다. 현재 1호선, 분당선, 경의중앙선 등 6개 노선이 교차하는 청량리역은 향후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 B, C노선, 도시철도 면목선, 강북횡단선 등도 들어설 예정으로 이에 따른 간접 수혜도 누릴 수 있다.
단지 인근에는 가평터미널이 있으며 가평대교, 46번 국도, 75번 국도 등을 통해 서울 및 수도권 지역으로 이동도 편리하다. 또한 경기 남양주 금남분기점(JCT), 춘천 서면 당림리를 연결하는 총 길이 33.6㎞의 제2경춘국도도 조성될 예정이다.
가평은 수도권에서도 지역 전역이 규제가 없는 희소성 높은 곳이다. 만 19세 이상의 가평 거주자는 물론 경기도 및 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 거주자도 청약통장 가입 후 12개월 이상이고, 주택형 별 예치금만 충족되면 세대주 및 주택소유 여부에 관계없이 1순위로 청약할 수 있다. 또 재당첨 제한이 없을 뿐만 아니라, 전매제한 기간이 당첨자발표일로부터 6개월로 비교적 짧다.
또 GS건설은 중도금 60% 무이자 혜택과 함께 계약자의 초기 자금부담을 줄이기 위해 1차 계약금 500만 원 정액제를 적용할 예정(전용면적 199㎡ 제외)이다. 2차 계약금은 한달 여 뒤에 계약금 10% 중 1차 계약금 500만 원을 뺀 나머지 금액을 내면 된다. 특히 1차 중도금 납입 전에 분양권을 전매할 수 있는 안심전매 프로그램을 도입해 계약자 부담을 확 줄일 예정이다.
여기에 쾌적한 주거환경까지 갖췄다. 북한강과 자라섬 등 수도권 대표 휴양 명소가 가깝고, 2019년 152만여 명이 다녀간 국내 대표 관광지인 남이섬이 인근에 위치해 있다. 가평자이는 단지 뒤편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앞에는 강이 흐르는 입지로, 북한강과 자라섬 조망이 가능하다. 특히 자라섬은 올해 한국관광공사의 ‘야간경관‧여름 야간 산책하기 좋은 코스 100선’에 선정된 바 있다.
가평자이는 500가구 이상이어서 단지 내 국공립 어린이 집이 조성되며, GS건설이 자랑하는 고품격 커뮤니티시설 ‘클럽 자이안’에는 휘트니스센터, GX룸, 실내골프연습장 등의 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가평군 가평읍 대곡리 394-1 일대에 들어서며, 입주는 2023년 중반기 예정이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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