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관리 압박에 직장인 마통 5,000만원 뚫기 어려워

[서울경제TV=정순영 기자] 연초부터 은행권이 강하게 신용대출을 조이면서 소득이 높은 직장인·공무원이라도 마이너스통장을 5,000만원 이상 뚫기가 어려워지고 있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오는 3일부터 '쏠(SOL)편한' 직장인 신용대출과 공무원 신용대출 상품의 마이너스통장 한도를 1억원에서 5,000만원으로 낮추기로 했다.
또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이 50%를 넘는 경우에만 본부 심사를 거쳤던 신한은행은 3일부터 40%만 초과해도 본부 심사 대상이 된다.
앞서 지난달 29일 우리은행도 마이너스통장 대출 상품의 한도를 기존 8,000만원∼1억원에서 5,000만원으로 줄였고, 카카오뱅크도 22일 마이너스통장 대출과 고신용 직장인 대상 신용대출 상품의 한도를 1억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내렸다.
수협은행은 직장인 'Sh더드림신용대출' 상품 중 마이너스통장 신규 대출을 중단했고, 케이뱅크는 28일 직장인 대상 마이너스통장 대출 금리를 올려 최저 금리를 연 3.0%로 상향했다.
이처럼 은행권이 연초부터 마이너스통장을 중심으로 신용대출을 옥죄는 것은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관리 압박 때문이다.
지난해 말 5대 시중은행은 올해 가계대출 증가율 관리 목표를 5∼8% 수준으로 제출했는데, 당국이 가계대출 동향 관련 회의에서 조정치를 제시해주겠다는 의견을 밝히면서 5% 안팎 수준으로 일괄적으로 낮춰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5대 시중은행의 전체 가계대출은 2019년보다 9.73%나 늘어난 사실을 고려하면, 가계대출 연간 증가율을 5%에 맞추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은행권은 작년 말에 이어 가계대출 중 신용대출을 집중적으로 줄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특히 마이너스 통장의 경우 실수요 자금보다는 주식·부동산 투자용 자금 조달 수단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큰 만큼 올해 내내 은행 가계대출 조이기의 주요 타깃이 될 것으로 보인다./binia96@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모아데이타, 삼성서울병원 국제심포지엄서 AI 헬스케어 사례 발표
- 대진첨단소재 “기술 유출 수사 대주주·법인 관련성 없어”
- 엠젠솔루션, 'AI 화재 진압 솔루션' 탑재 소방 로봇 특허 출원
- 조이웍스앤코 "호카 오프라인 리테일 사업 매출 성장세"
- SKAI인텔리전스, ‘AI 서밋 서울 2025’ 참가
- 키움증권, 대학생 50명에 장학금 1억원 전달
- 하나자산운용, ‘하나파이팅코리아’ 펀드 순자산 1000억 돌파
- NH선물, ‘S&P500 매일만기옵션 OPEN API 실거래 지원’
- 오비고 "SDV 표준화 협의체 참가…생태계 확장 기여"
- 토스증권, AI 기반 시장 분석 서비스 ‘AI 시그널’ 출시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남원시립농악단, 창단 26년 만의 첫 창작공연 '판굿이 전하는 이야기'
- 2이롬넷, 광장시장에 '페이버스' QR 결제 서비스 도입
- 3남원시, 디지털 포용도시 선도…10년 연속 웹 접근성 인증 달성
- 4임실군, 2026년도 본예산 5,148억 원 편성…"민생·미래·균형에 방점"
- 5남원시의회, 지방자치 유공 시민 표창…채복희 사무국장 수상
- 6‘가자, 문화관광수도 부산’…정연욱 의원, 정책토론회 성황리 개최
- 7썸코리아 운영 브랜드 페이퍼어스, ‘디자인코리아 2025’ 참가
- 8모아데이타, 삼성서울병원 국제심포지엄서 AI 헬스케어 사례 발표
- 9똘똘한 한 채 선호에 역세권 가치 ‘껑충’…수요층 선점 분주
- 10대진첨단소재 “기술 유출 수사 대주주·법인 관련성 없어”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