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투자전략]경제 정상화 VS 차익 매물…“업종별 차별화”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간밤 뉴욕증시가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공매도 논란으로 급등하며 지난주 증시 조정세를 유발한 게임스톱 등 일부 종목의 과열 우려가 완화되며 시장은 안정세를 찾아간 모양세다. 국내 증시 역시 미국발 훈풍이 이어질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75.57포인트(1.57%) 상승한 3만687.48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보다 52.45포인트(1.39%) 상승한 3,826.3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09.38포인트(1.56%) 오른 13,612.78에 마감했다.
시장은 게임스톱과 조 바이든 대통령이 추진 중인 1조9,000억달러 규모의 코로나19 경기 부양책 진전 여부에 주목했다. 게임스톱은 60.01% 급락한 90달러에 장을 마쳤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는 게임스탑(-60.00%) 등이 급락하는 등 투기적 거래 우려가 완화된 데 힘입어 상승 했고, 여기에 전일 의회 예산처에서 올해 중반이면 코로나 이전으로 경제가 되돌아 갈 것이라고 전망한 데 이어 이날 화이자(-2.26%)가 예상보다 빠른 5 월까지 2억개의 백신을 공급할 것이라고 발표하자 경제 정상화 기대 속 경기 민감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며 상승 폭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전일 코스피는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에 힘입어 이틀 만에 3,100선을 회복했다. 이 가운데, 국내 증시는 경제 정상화와 차익 매물의 힘겨루기가 예상된다. 미 증시가 경제 정상화에 대한 기대 심리가 확산되며 위험 자산 선호심리가 높아진 부분은 긍정적이지만, 차익 실현 매물 출회도 배재할 수 없는 만큼 업종별 차별화가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수로 전환한 가운데, 미 증시가 경제 정상화 기대심리가 확산되자 위험 자산 선호심리가 높아지며 금융, 레저 등 경기 민감주 중심으로 상승을 보인 점은 한국 증시 상승 기대감을 높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 증시 마감 후 양호한 실적을 발표한 알파벳(+1.38%)이 시간 외로 상승 하고 있다는 점 또한 긍정적”이라며 “특히 클라우드 서비스 매출 급증에 따른 결과라는 점을 감안 관련 장비, 소재 등 중소형주 중심의 강세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고, 더불어 미국의 경제 정상화 가능성 부각에 따른 금리 상승 등을 감안 은행을 비롯한 경기 민감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다만, 일부 선반영이 된 점이 부각 될 수 있어 차익 매물 출회를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한국 증시는 보합권 등락을 보이며 업종 차별화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수출 회복에 힘입어 수출 기업의 실적 개선이 증시에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황수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한국 1월 수출 전년대비 11.4% 증가, 주력 품목 신장세 지속되는 가운데, 수출 회복이 부진했던 품목까지 플러스 성장하며 회복이 확산되고 있다”며 “그동안 회복이 더뎠던 품목들이 수출 감소에서 증가전환할 가능성이 높고 수출물량 증가와 단가 상승이 동반되는 모습이 연장될 것”이라며 “금융시장 관점에서는 수출 개선이 경상수지 흑자 확대가 원화 강세를 지지할 것이며, 수출 기업 실적 개선으로 증시에 우호적인 환경 조성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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