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태국서 1,400억원 규모 프로젝트 수주

경제·산업 입력 2021-02-15 10:06:12 수정 2021-02-15 10:06:12 지혜진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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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니어링 최성안 사장(오른쪽)과 PTT GC 콩크라판 사장이 계약서를 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삼성엔지니어링]

[서울경제TV=지혜진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이 올해 첫 해외수주로 태국에서 `올레핀 플랜트 개보수 프로젝트(OMP: Olefins 2 Modification Project)`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삼성엔지니어링은 태국 PTT GC(PTT Global Chemical Co., Ltd.)와 1,400억원대 계약을 맺었다. 


계약식은 지난 10일 온라인 화상시스템을 통해 이뤄졌으며 삼성엔지니어링 최성안 사장과 이상욱 태국법인장, PTT GC 콩크라판(Dr. Kongkrapan)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태국 수도 방콕에서 동남쪽으로 약 150km 떨어진 라용(Rayong)시 맙타풋(Map Ta Phut) 공단의 올레핀 플랜트를 개보수하는 사업이다. 기존 플랜트의 프로필렌(Propylene)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원료인 프로판(Propane)의 처리량을 높이는 사업으로, 이를 위해 프로판-프로필렌분리증류탑(C₃Splitter) 등의 시설을 새롭게 설치하고 기존 시설을 개보수한다. 완공된 플랜트에서 생산된 프로필렌은 전량 공단 내 폴리프로필렌(Polypropylene) 생산 플랜트의 원료로 사용된다. 삼성엔지니어링은 EPC(설계∙조달∙시공)의 분야를 단독으로 수행한다. 2023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발주사인 PTT GC는 국영석유회사 PTT의 자회사로 태국 정부발주의 석유화학 프로젝트들을 관장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현재 올레핀 프로젝트(ORP: Olefins Reconfiguration Project)와 산화프로필렌 프로젝트(PO: Propylene Oxide) 등 2개의 PTT GC 플랜트를 성공적으로 수행 중이다. 이전 발주처의 신뢰가 이번 연계 수주까지 이어졌다는 게 삼성엔지니어링의 설명이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삼성엔지니어링은 태국에서 수많은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왔다”라며, “차별화된 경험과 노하우를 통해 이번 프로젝트 또한 정해진 공기 내에 완벽하게 수행하여 태국에서의 명성을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heyj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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