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카본, LNG 보냉재 사상최대 수주잔고 기록
- LNG 보냉재 사상최대 6,000억 원 수주잔고

[서울경제TV=서정덕기자] 한국카본이 지난 2월 8일에 현대삼호중공업과 LNG 수송선 화물창용 초저온 보냉재 공급계약 체결 소식을 공시했다.
수주금액은 총 1,484억원 규모로, 이는 2019년 매출액 2,734억 원의 54%에 해당하며, 계약기간은 2023년 11월까지이다. 한국카본은 이번 대형 수주로 사상최대의 LNG 보냉재 수주잔고를 기록하게 됐다.
단열효율이 우수해 글로벌 LNG 수송선 발주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마크III” 보냉재 방식은 유리섬유와 알루미늄 호일의 복합소재인 “트리플렉스(Triplex)”를 필수로 장착해야 한다.
첨단소재 전문기업인 한국카본은 유리섬유, 카본섬유, 아라미드섬유 등의 독보적인 가공 기술을 갖추었기 때문에, 트리플렉스의 세계 독점 생산이 가능하다. “마크III” 보냉재 방식은 현대중공업그룹과 삼성중공업에서 채택하고 있다
최근 국제해사기구의 규제 및 바이든 정부의 정책에 따라 친환경 연료인 LNG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LNG 수송선과 LNG 추진선 발주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LNG산업은 호주와 미국의 생산증가와 중국, 인도 및 신흥국들의 수요증가가 맞물리며 해운과 조선 시장 모두 호조세로 모잠비크와 러시아 아틱2 프로젝트의 발주가 국내 조선사들이 싹쓸이하며 마무리 되었고, 103척의대형 프로젝트인 카타르 건이 발주개시를 곧 앞두고 있다.
LNG가 기존 석탄, 석유 등의 화석에너지원을 대체한 역사는 길지 않다. 생산과 소비국도 제한적이었다. 그러나 천연가스 보유국들의 자원개발 촉진과 신흥국들의 수요 증가가 산업규모를 키워나가고 있다. 한국가스공사는 LNG수요가 2025년까지 연평균 3.8~4.8%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카본은 커지고 있는 LNG산업에 대비하느라 분주한 모습이다. LNG 추진선 사업 진출을 위해 지난해 12월 현대글로벌서비스와 MOU를 체결했고, LNG 탱크 분야의 진출을 위해 상상인선박기계와 지난해 6월에도 MOU를 체결한 바 있다. 한국카본은 보냉재뿐만 아니라, LNG 관련 산업의 토탈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카본 관계자는 “LNG산업 외에 자동차, 철도, 풍력발전기 소재를 양산 중이고, UAM(Urban Air Mobility), 항공기, 수소차, 전기차의 소재도 양산 준비 단계”라고 밝혔다. /smileduck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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