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시장 서머리-2월23일] 파월 의장의 비둘기파적 발언으로 기술주 낙폭 제한

증권·금융 입력 2021-02-24 08:15:15 수정 2021-02-24 08:15:15 enews1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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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더원프로젝트]

미 증시는 국채 금리 상승 우려 속 기술주 약세가 지속되면서 장중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비둘기파적 발언 등에 낙폭을 만회하며 혼조세로 장을 마감.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소폭 상승한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하락. 

(다우지수 +0.05%, 나스닥지수 -0.50%, S&P500지수 +0.13%, 러셀2000지수 -0.88%,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0.58%) 


파월 연준 의장의 비둘기파적 발언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 이날 상원 은행위원회 반기 통화정책 청문회에 출석한 파월 의장은 여전히 미 경제의 회복세가 고르지 못하고 완수되려면 멀었다면서 연준이 정책을 변경하기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음. 최근 경제 지표들이 하반기 개선된 기대를 가리켰음에도 최근 성명에서 언급한 '상당한 추가 진전'이 달성되려면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도 강조했으며, 물가 상승 압력이 약하다고도 진단했음. 이에 연준의 초완화적 통화정책이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 이 같은 파월 의장의 비둘기파적 발언 속에 미 10년물 국채 금리가 장중 하락 반전하는 등 최근 상승세가 진정된 모습을 보임.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는 양호한 모습.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한 2월 소비자신뢰지수는 91.3으로 전월 88.9보다 상승했으며, 시장 예상치도 상회했음.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에 따르면, 12월 전미주택가격지수는 전월대비 0.9%, 전년동월대비 10.4% 상승해 7년 만에 가장 강한 연율 상승세를 기록. 20대 대도시 주택가격은 전월대비 0.8%, 전년동월대비 10.1% 상승.


주요 기술주들이 불안한 흐름을 이어간 점은 부담으로 작용. 최근 美 금리 상승 속 벨류에이션 부담이 커지면서 저금리의 혜택을 가장 크게 받는 고평가 기술주에 부담이 될 것이란 우려가 지속되는 모습. 다만, 파월 의장의 비둘기파적 발언 등에 이날 국채 금리가 다소 진정된 모습을 보이면서 기술주 낙폭은 제한된 모습.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소폭 하락세를 보였으며, 테슬라는 비트코인 급락 속 하락. 페이스북, 넷플릭스, 아마존, 알파벳 등 일부 기술주들은 반등.


국제유가는 급등 후 숨고르기 장세 속 약보합 마감.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4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03달러(-0.05%) 하락한 61.67달러로 마감.


업종별로는 하락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소프트웨어/IT서비스, 개인/가정용품, 자동차, 제약, 기술장비, 소매, 화학, 금속/광업, 의료 장비/보급, 운수, 은행/투자서비스 업종 등이 하락. 종목별로는 테슬라(-2.19%)가 비트코인 급락 속 장중 13% 넘게 급락하기도 하는 등 하락세를 이어갔고, 애플(-0.11%), 마이크로소프트(-0.53%) 등이 하락. 홈데포(-2.95%)는 지난해 4분기 매출 증가에도 향후 불확실한 실적 전망 속에 하락했고, 옥시덴털 페트롤리움(-1.66%)은 실적 부진 소식 등에 하락. 페이스북(+2.12%), 넷플릭스(+2.32%), 아마존(+0.43%), 알파벳A(+0.29%) 등 일부 기술주들은 반등에 성공. [제공=더원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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