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초‧중‧고교 가까운 ‘원스톱 학세권’ 아파트 분양 잇따라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부동산 시장에서 유치원을 비롯해 초·중·고교가 가까운 원스톱 학세권 아파트가 잇따라 분양에 나선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단지 주변으로 유치원·초·중·고교가 위치한 원스톱 학세권 아파트는 안전한 통학환경을 갖추고 있다. 또 주변으로 학원과 독서실 등 교육시설 등이 들어서 면학 분위기가 조성되며, 주점, 퇴폐업소와 같은 유해시설이 들어오는 것이 법적으로 금지돼 있어 학부모 수요자들에 선호도가 높다.
학세권 단지의 경우 환금성이 좋고 지역 내 가격을 리딩하기도 한다. 실제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엘스’는 단지 내 잠일초, 신천중, 잠일 고등학교가 모두 위치한 학세권 단지로 지난해 총 154건이 매매돼 지역에서 가장 많이 거래됐으며 지난해 12월 전용 84㎡는 23억5,000만원에 실거래되며 일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학세권 아파트는 분양 시장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인천 부평구 청천동에 분양한 '부평 캐슬&더샵 퍼스트’는 지난 1월 진행한 1순위 청약서 특별공급을 제외한 581가구 모집에 총 1만2,101명이 청약을 신청해 평균 20.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 단지는 도보권에 산곡북초등학교, 청천중학교가 있고 주변에 인천외고, 세일고, 명신여고 등 학군을 갖췄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자녀를 1~2명밖에 낳지 않는 저출산 현상 속에 3040세대 학부모들은 교육인프라가 우수하고 안전한 곳에서 자녀를 키우고 싶어한다"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금호건설이 대구 남구 이천동에 공급하는 ‘대봉교역 금호어울림 에듀리버’ 투시도. [사진=금호건설]
이러한 가운데 분양시장에서 학세권 단지가 속속 공급되는 모습이다.
금호건설은 대구광역시 남구 이천동 281-1번지에 들어서는 ‘대봉교역 금호어울림 에듀리버’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 중이다. 청약일정은 3일 특별공급, 4일 1순위 해당지역에 이어 5일 1순위 기타지역이 진행된다. 단지는 전용면적 59~84㎡, 433가구로 조성되며, 이중 270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단지 바로 옆에 어린이집부터 유치원, 대봉초, 대구중을 비롯해 대구고, 경북여고, 경북대사대부고, 대구교대 등이 가까운 원스톱 학세권 입지를 갖췄다.
반도건설은 창원시 마산합포구 가포동 가포택지지구 B-1블록에 ‘마창대교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를 3월 분양한다. 전용면적 74~84㎡, 총 84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 바로 앞에 가포초, 유치원(예정), 중학교(예정)가 위치하며, 단지내 별동학습관에서는 전문교육기관과 연계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 교육특화 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은 충남 아산시 배방읍 북수리 389번지 일원에서 ‘더샵 탕정역센트로’를 3월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 옆에 초등학교 부지, 유치원(예정)이 있으며, 북수초, 배방중, 배방고 등 초·중·고등학교와 아산 모종 학원가가 가까이 있다. 단지는 지상 최고 28층 11개동, 전용면적 76~106㎡ 총 939가구로 구성된다.
GS건설은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 동화지구 A-3블록에서 ‘봉담자이 라피네’를 4월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 바로 남쪽으로 와우초등학교와 병설유치원이 운영 중이고, 와우중학교로 도보 통학이 가능하다. 또 단지와 인접해 초등학교와 고등학교 신설이 예정돼 있다. 단지는 지상 최고 25층, 8개동, 전용 59∼109m², 총 750가구 규모다. /csjung@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SKT, 유심교체 589만…“유심 변경 후 투표에 모바일신분증 쓸 때 주의”
- 관세협상 타결 위한 美·日 정상회담 이달 '2차례' 가능성 있어
- 트럼프 “이란의 모든 우라늄 농축 불허”
- 현대차그룹, 美 '10대를 위한 최고의 차량' 4년 연속 최다 수상
- “소비재 산업 중심 AI 확산 고려해야”…자본재 산업보다 높은 수익
- 금강주택 ‘코벤트워크 검단1·2차’ 상업시설 관심 ‘쑥’
- 나우카, 장기렌트카 중간수수료 없는 ‘직접연결형’ 서비스
- 서울 집합건물 10건 중 4건 생애 첫 구입자 매수
- 은행권, 새 정부에 "가상자산업 진출 허용" 요청 예정
- ‘대선’ 계기로 디지털 자산 상품 법제화 여건 개선될 것으로 전망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영남이공대, 입시특임교원 임명으로 고교 밀착형 입시 홍보 본격화
- 2대구상수도사업본부, 달서구·남구 일부지역 흐린 물 출수
- 3계명문화대 경찰행정과, 한국공항보안㈜ 대구공항지사와 가족회사 협약 체결
- 4영남대 독도연구소, 설립 20주년 독도학술포럼 개최
- 5대구행복진흥원, 자립준비청년 100명에 교통비 3천만원 지원
- 6영천시, 2025년 관광서비스 시설환경 개선사업 선정
- 7최기문 영천시장, 폐기물 처리업체 화재현장 점검
- 8영천시, 경상북도 제안제도 운영 평가 3년 연속 수상
- 9영천시, 경북 최초 마늘경매장서 풋마늘 첫 경매 실시
- 10영천 금호 이웃사촌마을 ‘금호장’ 팝업스토어 운영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