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세가율 하락…”안정화까진 아직”
2월 서울 전세가율 56.17%…6개월만 하락
“전셋값 상승률도 2개월째 상승폭 줄어”
전세 안정화 VS 입주물량 적어 안정 무리
“서울 대부분 정비사업…순증효과는 미미”
올해 입주물량↓…”구조적으로 전셋값 오른다”

[앵커]
지난해 계약갱신청구권과 전월세상한제 등 임대차 2법이 시행된 뒤로 오르기만 했던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이 6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습니다. 임대차 시장이 안정될 조짐을 보이는 걸까요. 일부에선 올해 서울에서 계획된 입주물량 자체가 적어 안정화까지는 요원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지혜진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새로운 임대차법(계약갱신청구권제·전월세상한제) 시행 이후 처음으로 서울 아파트의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하락했습니다. 지난 5개월 간 계속 상승했다가 처음으로 내린 겁니다.
KB국민은행 주택가격동향 시계열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은 지난달 56.17%로, 전달(56.26%)보다 0.09%포인트 내렸습니다.
한국부동산원에서 낸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도 2개월째 줄어들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0.96%를 기록했던 게 올해 1월에는 0.74%로, 2월에는 0.60%로 떨어졌습니다.
이렇듯 전셋값 관련 지표의 상승폭이 둔화되거나 하락하면서 임대차 시장도 안정화에 접어들지,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다만 올해 입주물량이 적어, 전세시장 안정 기조가 확산할지는 좀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부동산114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서울에서 공급되는 물량의 80%가량은 정비사업이 차지합니다. 공급물량의 절반 이상을 조합원이 차지하는 정비사업의 특성상, 시장에 실질적으로 공급되는 물량은 적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입주물량이 급감해 구조적으로 전셋값이 오를 수밖에 없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서울경제TV 지혜진입니다. /heyjin@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대법원, 형사소송규칙 개정…이재명 사건재판도 영향
- 미·중 AI 패권 경쟁 격화…中 빅테크들, 투자 '러시'
- 북한, 올해도 자금세탁·테러자금 '고위험국' 지정
- 정부, 日 '다케시마의 날' 행사 항의…"즉각 폐지 엄중 촉구"
- 글로벌 제약사들 대표 만난 트럼프 "미국서 생산 않으면 관세"
- 오세훈 "절박한 심정으로 서울시 조기 추경"
- 트럼프, 찰스 브라운 합참의장 전격 경질…후임 곧바로 지명
- 트럼프, 외국 디지털 규제 조사 대응…韓도 영향 받을까
- 野지도부, '尹파면 촉구대회' 개최…이재명 "주권자 힘 보여달라"
- 조태열, G20 계기 7개국 연쇄 양자 회담 개최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현대해상, 작년 순익 1조307억원 '역대 최대'…전년比 33.4%↑
- 2한화손보, 작년 순이익 3823억…전년 대비 31.5%↑
- 3최철규(저축은행중앙회 경영지원부장)씨 부친상
- 4강기정 시장, 주한 일본대사와 우호협력 논의
- 5광주 서구의회 임성화 의원, ‘청소년 복합체육시설’조성 제안
- 6함평군‧전남도‧(주)동우, 67억원 규모 투자협약 체결
- 7대법원, 형사소송규칙 개정…이재명 사건재판도 영향
- 8미·중 AI 패권 경쟁 격화…中 빅테크들, 투자 '러시'
- 9북한, 올해도 자금세탁·테러자금 '고위험국' 지정
- 10정부, 日 '다케시마의 날' 행사 항의…"즉각 폐지 엄중 촉구"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