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대표하는 '단일 브랜드 타운' 랜드마크 기대감

경제·산업 입력 2021-03-04 15:24:38 수정 2021-03-04 15:24:38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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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이 경남 김해시 안동1지구 도시개발구역에 공급하는 '김해 푸르지오 하이엔드 2차' 조감도. [사진=대우건설]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부동산시장에서 단일 브랜드타운이 주목받고 있는 모습이다. 같은 브랜드의 단지가 인접해 있는 브랜드타운들은 대규모 브랜드타운에서만 느낄 수 있는 쾌적함을 필두로 지역을 대표하는 아파트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분위기다. 

 

서울 동작구 상도동에는 서로 인접한 힐스테이트 브랜드 단지인 힐스테이트상도센트럴파크힐스테이트상도프레스티지2,441가구 규모 아파트 단지를 형성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이 단지의 84A타입의 경우 지난해 5월 평균거래가가 118,833만 원이었으나, 이달 144,500만 원에 거래되며 약 9개월 만에 25,000만 원이 넘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에 위치한 5개의 HDC현대산업개발 아이파크단지도 비슷한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이곳에 들어선 청주가경아이파크’ 1단지 84타입은 지난해 437,500만 원에 거래됐는데, 지난달 평균 64,000만 원에 손바뀜 되며 70%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또한 지난해 12월 분양한 5단지는 일반공급 542가구 모집에 1순위 당해에서만 22,626건의 청약통장이 접수되며 49.791의 경쟁률로 전 주택형의 청약을 마감했으며, 계약 역시 단기간에 마무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조성되지 않았지만 브랜드타운의 형성이 예정된 단지들도 분양시장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해 9월 제일건설이 경기도 평택시 고덕신도시에서 선보인 고덕신도시 제일풍경채 2차 에듀고덕신도시 제일풍경채 3차 센텀이 형성하는 제일풍경채 브랜드타운의 경우 현재 완공이 3년가량 남았지만 브랜드타운 형성 기대감에 217.361, 3차는 20.7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하며 청약을 마감했다.

 

업계 관계자는 단일 브랜드타운은 인지도가 높아 지역 내 시세를 이끄는 이른바 대장주가 될 가능성이 높다라며 조경과 기반 시설 배치, 단지 구성 등의 연계성을 갖춰 설계되기 때문에 수요자들 사이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러한 가운데 이달 대규모 브랜드타운을 형성할 단지들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대우건설은 이달 경남 김해시 안동1지구 도시개발구역 2블록 1로트에 김해 푸르지오 하이엔드 2차를 분양한다. 지난해 분양한 김해 푸르지오 하이엔드 1차의 후속 분양단지로 지상 최고 47, 7개 동, 전용면적 59~84, 1,38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는 11,400가구와 함께 총 2,780가구의 브랜드타운을 형성하게 된다. 인근 김해대학역, 신세계백화점 김해점 등 주거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으며, 진행 중인 안동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정주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관측된다. 단지가 조성되는 김해시는 비규제 지역으로 전매제한이 없다.

 

DL이앤씨도 이달 경남 거제 고현항 지구단위계획구역 L2블록에서 빅아일랜드의 두 번째 분양단지 ‘e편한세상 거제 유로스카이의 공급에 나선다. 지하 1~지상 34층의 8개 동, 전용면적 84~99, 1,113가구 규모로 지어지며, 먼저 공급된 ‘e편한세상 거제 유로아일랜드와 함께 총 2,162가구 규모의 거대한 e편한세상 브랜드타운을 형성할 예정이다. 빅아일랜드 내에 함께 조성될 쇼핑몰, 마리나, 중앙공원, 영화관 등을 걸어서 접근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고현동 일대의 거제시청, 법원, 백화점, 홈플러스 등의 기존 구도심 인프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DL이앤씨만의 혁신 주거 평면 C2 하우스가 적용되며, 고층부를 활용한 커뮤니티 시설, 스카이 커뮤니티도 선보일 예정이다.

 

아이에스동서는 올 봄 울산 울주군 덕하지구 B1·2블록에 울산 뉴시티 에일린의 뜰을 선보일 계획이다. 1차와 2차를 합쳐 총 1,947가구의 대규모 브랜드타운으로 조성되며, 이 중 1803가구, 전용면적 59~84를 이달 분양 예정이다. 인근에 위치한 덕하역에는 올해 부산~울산을 잇는 동해선이 개통 예정으로 향후 부산 해운대까지 10개 정거장이면 도달 가능하다. 단지 바로 앞에는 청량천이 흐르고 수변공원과 산책로가 있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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