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시대…"취미·운동 가능한 주거공간 선호"

[서울경제TV=설석용기자] 포스트 코로나 시대 휴식이나 취미 생활이 가능한 주거 공간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직방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시대에 주거공간에서 현재보다 더 필요한 내부 공간 기능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47.9%가 ‘취미, 휴식 및 운동 기능(홈트레이닝, 홈카페, 홈바 등)’을 선택했다. 그 다음 방역, 소독, 환기 기능(15.4%), 업무 기능(14.6%), 유대감 형성 기능(8.9%) 등이 뒤를 이었다.
전 연령대에서 1순위 응답이 모두 ‘취미, 휴식 및 운동 기능’으로 동일했지만, 2순위부터는 차이를 보였다. 20~40대 2순위 응답은 ‘업무 기능’이었지만, 50~60대는 ‘방역, 소독, 환기 기능’으로 나타났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현재 코로나19 백신접종이 진행 중이다. 코로나19가 종식되면 다시 이전과 같은 생활로 돌아갈 수도 있지만 코로나19로 업무환경이 및 주거환경에 대한 인식이 크게 변화한 것은 사실"이라며 "설문 결과에서 볼 수 있듯이, 주거공간을 선택하는데 있어서 ‘쾌적성’을 중시하는 수요가 늘었고 집 내부의 여유공간을 늘리고 싶은 욕구도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인테리어를 변경하는 움직임도 증가했다. 이런 수요자들의 선호 변화로 건설 업계와 인테리어 업계에서는 보다 다양한 평면구조와 서비스 형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며 "또한 근무형태가 유연 및 원격 근무로 정착된다면 대도심을 벗어나겠다는 수요가 많아 주거공간의 지역적인 변화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번 직방 설문조사는 지난 2월 8일부터 21일까지 14일 동안 직방 어플리케이션 내 접속자를 대상으로 모바일 설문으로 진행됐다. 응답인원 1,517명에 표본오차는 신뢰수준 95% ± 2.52%p이다. /joaqu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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