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암호화폐 대장…상승 여력 충분"

증권·금융 입력 2021-03-10 19:29:15 수정 2021-03-10 19:29:15 서청석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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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대표 암호화폐 비트코인이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지난달엔 5만8,000달러를 기록하며 최고가를 경신했는데요. 비트코인의 상승이 계속될거라는 전망과 변동성이 너무 크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서청석 기자입니다.


[기자]

비트코인이 10일 오후 2시30분 기준 개당 5만3,673.31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24시간 전과 비교하면 약 1.10% 하락한 수치입니다.


지난달 21일 역대 최고가인 5만8,000달러를 돌파했던 비트코인은 같은달 4만3,170.01달러까지 떨어졌지만 이후 꾸준히 상승했습니다. 그러면서 어느새 다시 5만5,000달러를 찍고 현재 5만3,000달러선을 지키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을 부추긴 요인으로 미국의 1조9,000억달러에 달하는 슈퍼 부양법이 꼽히는데, 대규모 자본이 시장에 쏟아져 나와 인플레이션이 우려되면서 가상 자산이 투자 수단으로 부각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시가총액 1위 비트코인 뿐만 아니라 시총2위의 이더리움 역시 급등세를 타고 있습니다. 이더리움 역시 이달초 1,350달러선까지 후퇴한후 10일도 채 되지 않아 30%이상 급등한 가격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해외 암호화폐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5만4,000달러 지지선을 확보하면서 다시한번 신고가를 경신할수 있을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국내 경제 전문가 역시 이런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대종 / 세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암호화폐 중에서는 비트코인이 기축통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비트코인만큼은 가치가 계속 올라가는 거다.


단순히 투자 대상으로서뿐만 아니라 암호화폐 기축통화로서의 가치도 있어 가격의 상승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입니다.


이어 김대종 교수는 "다만, 현재 기축통화인 달러의 자리를 위협할 수도 있기 때문에 미국에서는 비트코인 가격에 대한 하방압력을 계속해서줄 수 있다"며 "현재 가격 급등으로 변동성이 너무 커져 투자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서울경제TV 서청석기자입니다./blue@sedaily.com


[영상편집 김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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