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티머스 피해자들, 16일 은행연합회 규탄 집회…“3차 제재심 미뤄질 듯”

[서울경제TV=정순영 기자] 옵티머스펀드 피해자들이 16일 오후 2시 은행연합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연다.
옵티머스 피해자연대와 금융피해자연대, 전국 사모펀드 사기피해공동대책위원회는 “김광수 은행연합회장의 ‘금융사 대표 중징계가 금융권을 위축시킨다’는 발언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이날 규탄 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김 회장은 지난 9일 은행회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금융사 CEO들의 징계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금융감독당국이 내부통제 미흡을 이유로 은행장 징계를 추진하는 것에 은행권의 우려가 상당히 크다”며 “예측하기가 어렵고 불확실성을 증가시켜 경영활동을 위축시킬 위험이 높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옵티머스 피해자연대는 “은행을 대표해 금융피해자들에게 사죄하고 피해자의 손해 전부를 배상하는데 협조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김 회장이 사기판매의 주범들을 옹호하는 발언으로 금융회사들을 배상거부의 방향으로 유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피해자연대는 “철저한 반성과 개혁, 금융 적폐를 청산하기 위한 노력이 금융사기 사건의 피해자와 비판의 시선으로 보고 있는 금융소비자로부터 신뢰를 회복하는 첫 행보가 될 것”이라며 16일 규탄 기자회견 개최 배경을 밝혔다.
한편, 18일 개최 예정으로 알려졌던 금감원의 옵티머스 펀드 관련 3차 제재심은 다음주 이후로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은 지난 4일 진행된 옵티머스펀드 환매 중단 사태 관련 2차 제재심에서도 제재 수위를 정하지 못하고 3차 제재심을 예고한 바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라임과 옵티머스 등 안건이 계속 늘어나고 있어 제재심 일정을 아직 확정하지 못한 상태”라며 “늦어도 이번 주말쯤은 일정이 확정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binia9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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