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V60 마그마’ 공개…“럭셔리 고성능 10년 플랜 시동”

경제·산업 입력 2025-11-22 08:00:09 수정 2025-11-22 08:00:09 이혜란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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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고성능 전기차 ‘GV60 마그마’, 제네시스 퍼포먼스 전략 출발점
“럭셔리+퍼포먼스” 10년 로드맵…글로벌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 정조준

[사진=제네시스]

[서울경제TV=이혜란기자] 제네시스가 브랜드 출범 10주년을 맞아 고성능 서브 브랜드 ‘제네시스 마그마’를 본격 가동하며 향후 10년 전략의 축으로 삼았다. 첫 양산 모델인 ‘GV60 마그마’를 공개하고, 고성능·전동화 브랜드 이미지 강화에 나선다.

제네시스는 20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르 카스텔레 폴 리카르 서킷에서 ‘마그마 월드 프리미어’ 행사를 열고 브랜드 최초의 고성능 전동화 모델 ‘GV60 마그마’를 처음 공개했다. 

이번 행사는 2015년 독립 럭셔리 브랜드 출범 이후 쌓아온 기술과 디자인 자산을 바탕으로, 향후 10년을 ‘럭셔리 고성능’으로 확장하겠다는 방향성을 공식화한 자리다.

[사진=제네시스]

◇GV60 마그마, 첫 양산형 ‘제네시스 마그마’ 모델

‘GV60 마그마’는 지난해 공개된 GV60 마그마 콘셉트를 기반으로 개발된 첫 양산형 고성능 제네시스다. 

기존 GV60보다 전고를 약 20mm 낮추고 전폭을 넓히는 등 낮고 넓은 비례를 강조했으며, 전·측면 범퍼와 사이드 스커트에 마그마 전용 ‘3홀(’ 디자인을 적용해 공력 성능과 냉각 성능을 동시에 고려했다. 리어 스포일러와 와이드 펜더, 21인치 전용 휠과 275mm 광폭 타이어로 주행 안정성을 높였다.

GV60 마그마는 2026년 1월 한국을 시작으로 유럽·북미 등 글로벌 시장에 순차 출시될 예정이며, 국내에선 12월 10일부터 제네시스 수지에서 실차 전시가 진행된다.

현대차그룹 CDO(글로벌 디자인 본부장) 겸 CCO(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 루크 동커볼케 사장은 "향후 전개될 제네시스의 마그마 라인업은 퍼포먼스를 바탕으로 브랜드를 '진정한 럭셔리'의 차원으로 한 단계 도약시키며, 새로운 면모를 보여줄 것"이라며 "마그마 라인업을 통해 제네시스 DNA에 역동성과 활력을 더하면서도, 브랜드 고유의 우아함과 조화로움을 지켜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사진=제네시스]

◇제네시스, 유럽 5대 시장 모두 진출

고성능·모터스포츠 전략은 유럽 시장 확대와도 연계된다. 제네시스는 6월, 프랑스·스페인·이탈리아·네덜란드 4개국 럭셔리 자동차 시장에 추가 진출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2021년 진출한 독일·영국·스위스에 이어 유럽에서 총 7개국으로 시장을 넓혔고, 독일·영국·프랑스·이탈리아·스페인 등 유럽 5대 자동차 시장 전체에 브랜드를 전개하게 됐다.

유럽은 2035년부터 내연기관 차량 판매가 전면 금지될 예정으로, 이미 친환경차와 고급 전기차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2024년 기준 프랑스·스페인·이탈리아·네덜란드 4개국 고급차 시장 규모는 약 93만 대이며, 이 중 순수 전기차(BEV)는 약 21만 대를 차지한다. 특히 프랑스는 럭셔리 소비 문화가 발달하고 고급차 시장 내 전기차 비중이 27%에 달해, 제네시스는 이 지역을 유럽 럭셔리 전기차 시장의 거점으로 보고 있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은 “제네시스는 럭셔리 브랜드 중 가장 빠르게 글로벌 판매 100만 대를 달성했다”며 “마그마는 제네시스의 앞으로의 10년이 더욱 중요해질 것임을 선언하는 상징으로, 한국의 혁신과 글로벌 비전을 결합해 럭셔리 퍼포먼스 브랜드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ran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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