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턴, 신규 바이오 사업부문에 송명석 전 신라젠 부사장 영입
[서울경제TV=양한나기자]
넥스턴은 오는 30일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상호를 '넥스턴 바이오 사이언스'로 변경하고, 정관 일부 변경, 이사 및 감사 선임 안건을 결의한다고 15일 밝혔다.
엔터테인먼트 회사인 스튜디오 산타클로스는 넥스턴의 최대주주인 대호테크, 우아의 보유주식 490만1660주를 약 700억원에 취득하는 계약을 체결하여 인수 진행 중에 있으며, 경영권 주식 양수도 절차가 마무리되면 넥스턴의 지분 41.38%를 취득해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하게 된다. 잔금 납입 예정일은 2021년 3월 정기주총일 개최 전이다.
스튜디오 산타클로스는 넥스턴의 기존 사업인 초정밀 장비(CNC 자동선반)제조와 3차원
심혈관 지능형 중재시술 로봇시스템 기술과 더불어 사업 다각화를 위하여 바이오 사업을 신규사업으로 진행하는 것이며, 주총에서 신규 경영진을 선임하여 바이오 사업을 구체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주총회에서 넥스턴은 ▲신약, 백신의 연구 ▲암 면역치료제 개발 및 판매 ▲의약품 개발, 생산 및 판매 ▲생명과학 신기술 연구기술개발, 임상시험 영위업체 등에 대한 지분투자 또는 공동사업 등을 사업목적에 추가하고 바이오 산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해 높은 성장이 기대된다. 마켓라인에 따르면 글로벌 바이오산업 시장규모는 2019년 4,502억 달러에서 연평균 7.4%로 성장하여 2024년 6,433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넥스턴은 송명석 전 신라젠 부사장을 신규 바이오 사업부문의 대표로 선임할 예정에 있다고 밝혔다. 연세대학교를 졸업하고 외환은행에서 일한 그는 2017년부터 바이오 기업 신라젠에서 경영기획 및 경영지원 업무를, 2018년부터는 신라젠 부사장을 역임했다. 신임 송 대표는 금융업과 바이오 업체에서 일한 경력을 바탕으로 바이오 사업분야를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측은 신임 송대표의 신라젠에서 CFO로서의 경험은 장기간 걸리는 바이오 제약 사업을 영위하는데 있어 시간적 단축을 이뤄 낼 수 있을 것이고 전했다. 이어 현재 넥스턴에서 보유한 자본과 기존 사업을 통해 발생하는 안정적인 이익금과 함께 보다 체계적으로 바이오 기업 인수·투자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one_shee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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