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證“NAVER,신세계와 지분스왑…시너지↑”

증권·금융 입력 2021-03-17 08:46:01 수정 2021-03-17 08:46:01 김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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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김혜영기자]현대차증권은 17일 NAVER에 대해 “신세계와의 지분스왑을 통해 온라인 강자와 오프라인 강자의 결합”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50만원을 유지하며 인터넷 최선호주로 추천했다. 


김현용 연구원은 “전일 동사는 자기주식 2,500억원(648,510주 @385,500원)을 처분하고, 이마트 주식 1,500억원(824,176주 @182,000원) 및 신세계인터내셔널 1,000억원(488,988주 @204,500원)을 취득 하기로 공시했다”며 “이로써 네이버 자기주식 보유비율은 9.7%로 0.4%p 감소하고 이마트 지분 2.96%, 신세계인터내셔널 지분 6.85%를 최종 보유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온라인 절대 강자와 오프라인 절대 강자 간의 지분 스왑이 양대 기업집단 총수 간의 회동이 있은지 2개월 만에 성사되며 양측의 온라인 쇼핑시장 선점 의지가 발현된 딜로 평가된다”며 “동사 플러스멤버십 가입자들은 향후 SSG닷컴에서 신선식품을 비롯한 온라인쇼핑을 즐기고, 배송비(무료 혜택 등)나 배송시간(익일배송 혜택 등)에서 차별화된 혜택을 받는 형태로 양측 간 협업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평가했다.


또한 “온라인 신세계면세점에서 명품쇼핑을 하는 경우 추가적인 포인트 혜택을 주는 프로모션도 가능하다”며 “향후에는 플러스멤버십 가입자들이 신세계의 오프라인 유통망에서까지 멤버십을 활용할 수 있는 기회도 상존한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신세계는 연간 4조원에 머물러 있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을 큰 폭으로 증가시킬 수 있고, 오프라인 유통에서의 추가적인 점유율 증가 기대된다”며 “동사는 금번 신세계 지분 스왑 이후에도 자기주식 9.7%를 소유하고 있으며, 이는 시가 6.1조원을 상회하는 규모”라고 설명했다.


그는 “쇼핑 부문에서 오프라인 사업자들과의 추가 협업, 신선식품 특화 온라인기업과의 제휴, 금융 부문에서 대출이나 카드 사업 확대를 위한 전략적 동맹 구축, 콘텐츠 부문에서 패션 브랜드와의 지분 스왑을 통한 제페토 협업기회 모색 등 모든 사업영역에서 보유 자사주를 활용한 지분스왑 가능성 상존한다”고 덧붙였다./hy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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