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전 매매가, 현재 전셋값 수준” 신축 아파트 눈길

경제·산업 입력 2021-03-17 15:59:07 수정 2021-03-17 15:59:07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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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과 쌍용건설이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교방동에 짓는 ‘창원 푸르지오 더 플래티넘’ 투시도. [사진=대우건설]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기존 아파트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이들보다 저렴한 분양가를 내건 신규 분양 단지로 수요자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17일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는 3.31,710만원으로 5년 전인 2015년의 1,067만원 대비 약 60% 올랐다. 한편 지난해 평균 전셋값은 1,030만원으로 5년전의 매매가와 비슷한 수준을 형성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 전국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1,398만원으로 매매가 대비 300만원 이상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용면적 84타입을 기준으로 봤을 때 약 1억원 낮은 셈이다. 또한 최근 5년간 분양가 상승률은 33%, 매매가 대비 완만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수요자들이 구축 아파트보다 신규 분양 단지를 눈여겨보는 이유다. 한때 대형 타입의 전유물이었던 4Bay 설계는 이제 신규 분양 단지에서는 중소형 타입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국민 평면이 됐으며 단지 내 부대시설도 놀이터, 노인정 등에 국한됐던 과거와 달리 다양한 테마의 조경시설과 각 시공사 특유의 브랜드 커뮤니티센터 등으로 특화됐다. 최근에는 미세먼지 문제와 4차 산업혁명 등 사회적 이슈에 맞춰 친환경, IoT 시스템 등 첨단 시스템까지 적용되고 있는 추세다.

 

지난해 청약시장에는 총 440만개 가량의 통장이 접수돼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청약 경쟁률 또한 평균 27.9315년 전과 비교해 2배 가까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최근 몇 년 사이 집값이 대폭 상승함에 따라 신규 분양 시장이 달아올랐다특히 강도 높은 규제책이 가해지면서 한때 저평가 받았던 비규제 지역의 인기까지 높아져 전국적으로 이례적인 청약광풍현상이 일어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러한 가운데 3월 들어 봄 분양 시장이 본격적으로 막을 올리는 모습이다.

 

대우건설과 쌍용건설은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교방동 1-2번지 일원에 1,538세대 규모의 창원 푸르지오 더 플래티넘을 분양할 예정이다. 3개 단지로 구성되며, 지하 2~지상 26, 17개 동, 1,538세대로 이 중 전용면적 59~103870세대가 일반 분양된다. 단지 내 국공립어린이집(예정)을 포함해 다양한 조경과 커뮤니티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교방초, 성호초, 마산의신여중, 합포고 등의 학교와 롯데마트, 신세계백화점 등이 가까이 있다. 창원 S-BRT 2단계 및 마산해양신도시 등 개발호재도 갖췄다.

 

대우건설은 경남 김해시 안동1지구 도시개발구역 2블록 1로트에서 김해 푸르지오 하이엔드 2를 공급한다. 지난해 김해 푸르지오 하이엔드 1차의 후속 분양단지로 지상 최고 47, 7개동, 전용면적 59~84, 1,38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는 11,400가구와 함께 총 2,780가구의 푸르지오 브랜드타운을 형성할 전망이다. 인근 김해대학역, 신세계백화점 김해점 등 주거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으며, 진행 중인 안동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정주여건이 개선될 예정이다. 단지가 조성되는 김해시는 비규제지역으로 전매가 가능하다.

 

포스코건설은 아산 배방읍 일대에 더샵 센트로를 분양한다. 천안·아산지역에 7년 만에 나오는 더샵 브랜드 아파트로 지상 최고 28, 11개동, 전용면적 76~106, 939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는 곡교천을 사이에 두고 아산 탕정지구와 맞닿은 탕정지구 생활권에 속해, 탕정지구의 주거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다. 단지가 조성되는 아산시는 비규제 지역으로 전매제한이 없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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