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학의 ‘장중일기’ - 2021년 3월17일 오전 시황]"2개월 다이어트한 시장, 언제든 바로 뛰어갈 수 있는 상태"

증권·금융 입력 2021-03-18 09:40:46 수정 2021-03-18 09:40:46 enews2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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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학 더원프로젝트 대표. [사진=더원프로젝트]

FOMC의 발표는 기존 기조를 계속 유지하는 상황이었다. 시장에 대한 믿음을 주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보여진다. 시장금리의 변화는 매우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인정해주고 있다. 


FOMC의 정책변화가 시장에 상당히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사실 개인적으로 절대 다수의 시장참여자들이 스스로 통제불가능한 정책 부분에 대해서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쓸데없는 노력이라 생각한다.


시장은 시장 스스로 우리에게 매일같이 시그널을 제공해주고 있다. 현재 시장은 지난 2개월간의 나름 진지한 다이어트를 통해 상당히 날렵하고 가벼워진 몸상태를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다. 언제든 바로 뛰어갈 수 있는 상태이다.


지난해 급등락의 반복으로 인한 개인투자자들을 끌어들인 후 비만 상태에 놓여 있었기에 기대와 달리 움직임에 제약을 받았던 제약, 바이오 종목군은 지금은 한층 가벼워진 몸놀림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시장내 투자심리를 크게 개선시켜주고 있다.  


이번주 폭스바겐발 배터리 종목의 타격이 발생했지만, 이는 자동차회사와 배터리 제조사간의 눈에 보이지 않는 주도권 싸움의 일환으로 해석해도 된다. 그만큼 완성차 업체 입장에서는 배터리 수급에 대한 절박함이 담겨있는 부분이라 할 수 있다.


우리 시장은 반도체, OLED, 2차전지, 수소, 통신장비, 조선, 풍력, 태양광등에서 국제 경쟁력을 가진 기업들이 상당수 포진해 있다. 이 시대는 그린정책을 바탕으로 신산업의 태동이 가장 빠르게 발전하고 변모하고 있는 시기이다.


주식시장 또한 마찬가지일 것이다. 단기적인 관점에서는 별의별 이슈가 난무하고 무질서한 흐름을 보여주고 있는 듯 하나, 시장은 상당히 절제되고 정화된 움직임을 보여준다는 것을 항상 시간이 지난 후 알게 된다. 지금은 오늘 하루의 현상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집중하는 노력보다는 세상을 위에서 한번 내려다보는 심리적 여유가 좀 필요한 상황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결국 시장은 자기 갈 길을 가게 될 것이며, 현재 시장은 경기회복과 기업실적 개선, 그리고 넘쳐나는 유동성의 뒷받침으로 인해 결국 갈 길은 꾸준한 상승 외에는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는 상황이다.  주식 비중을 최대한 높여 놓고 여유를 가져야 한다.


△홍성학 더원프로젝트 대표 = 추세 추종 ‘울티마’ 투자기법과 프로그램을 개발해 분기별 안정적인 10% 수익을 목표로 실전 투자를 하고 있다. 대우·한화·동원증권 등에서 근무하며 증권사 고객영업 1위를 달성했으며, 2013년 증권방송인 한국경제TV에서 증권전문가 실적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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