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학의 ‘장중일기’ - 2021년3월19일 오전 시황] “금리인상=>주가하락이라는 단편적 판단은 금물”

미 국채 금리의 상승에 미국 시장은 화들짝 반응했다. 금리의 변동에 비해 시장의 반응이 큰 편이다. 이는 현실적 문제보다는 시장참여자들의 심리적 불안감때문이다.
특히 하락이 큰 기술주라 부르는 종목들의 시세는 여전히 지난해에 비해 매우 높은 수준임에는 분명하기에 가격에 대한 기대를 가지면서 한편으로는 심리적 저항감과 부담감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언제던 매도를 단행할 매물들이 넘처나기 때문이다.
반면, 우리시장은 미국시장의 영향에 의해 개장초 하락폭이 확대된 상태로 시작했다. 그러나 지난1월 11일이후 2개월의 가격, 기간조정과정을 거치면서 급한 매물들은 이미 지난주 초반 강제적 정리가 이루어진 상태이기에 실제 심리적 불안감에 비해 시장을 압박할 매도 물량은 크지 않은 상태이다.
금리상승이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 금리하락=>주식상승, 금리인상=>주가하락이라는 교과서적인 관점에서의 단편적 판단은 금물이다.
금리는 경제의 투영이다. 현재 금리상승으로 인한 주식시장의 하락을 설명하는 매체들이 넘쳐나고 있다. 그러나 그 매체들의 논조가 앞뒤가 맞지 않는 부분이 너무 많다.
전일 미국 시장을 설명하는 수많은 기사들의 내용중 경제 회복의 속도가 빨라 물가상승의 압력이 강하기에 금리가 상승한다고 했다. 주식시장의 바로미터는 경제이다. 종목의 바로미터는 실적이다. 그 어떤 것보다 경기와 실적이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가장 중요한 부분이 좋아지기 때문에 주가가 빠진다는 논리는 설득력이 부족하다.
따라서 현재 시장에서 전개되고 있는 주가의 반복적인 등락과 그로 인한 불안감 증폭은 결국 주식시장은 절대 다수에게 공평한 기회를 제공하는 시장이나, 그 기회를 모두가 가져갈 수 없다는 것을 명확하게 보여주고 있다. 최근의 미국 국채 금리상승과 관련된 시장 내외부의 견해들을 보면서 이를 알 수가 있다.
지금은 가는 장이다. 그것도 아주 큰 장이 다가오고 있다. 아직도 배가 고프다. 쫄지 마라. 오늘 점심 메뉴는 쫄면으로….
△홍성학 더원프로젝트 대표 = 추세 추종 ‘울티마’ 투자기법과 프로그램을 개발해 분기별 안정적인 10% 수익을 목표로 실전 투자를 하고 있다. 대우·한화·동원증권 등에서 근무하며 증권사 고객영업 1위를 달성했으며, 2013년 증권방송인 한국경제TV에서 증권전문가 실적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제공=더원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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