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인프라 투자 계획 발표…나스닥 1.54%↑
[서울경제TV=서정덕기자] 뉴욕 증시가 2조 달러(2,260조원) 규모의 인프라 투자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다. 다만 인프라투자의 직접적 수혜가 될 수 있는 산업군 위주인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차익실현 매물에 소폭 하락 마감했다.
31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5.41포인트(0.26%) 내린 3만2,981.55에 마감했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4.39포인트(0.36%) 오른 3,972.94를 기록했고, 나스닥은 201.48포인트(1.54%) 상승한 1만3,246.87에 마감했다.
이날(현지시간 31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에서 대규모 인프라 투자계획을 공개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이번 플랜을 '미국인 일자리 플랜'으로 명명하며 도로와 교통, 제조업 등 물리적 인프라에 최소 2조 달러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막대한 재원은 현재 21%인 법인세를 28%로 올려 충당하기로 했다. 다만 인프라투자 기대감에 상승했던 에너지, 소재, 산업 등 전통 산업군은 차익실현 매물에 약세를 보인 반면, 그간 낙폭이 컸던 기술주 등이 올랐다.
실제 이날 시장에서는 인프라 투자확대에 반도체와 전기차 등 기술주가 혜택을 볼 것이란 기대감에 애플(1.88%), 아마존(1.27%), 테슬라(5.08%) 등이 상승 마감했다.
한편, 쿠팡은 전 거래일 대비 1.23% 오른 49.3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 유가는 OPEC+ 회의를 앞두고 하락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1.39달러(2.3%) 하락한 배럴당 59.1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smileduck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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