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인프라 투자 기대감에 S&P 4,000선 최초 돌파

증권·금융 입력 2021-04-02 08:04:03 수정 2021-04-02 08:04:03 서정덕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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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스닥 1.76% 급등

[사진=서울경제DB]

[서울경제TV=서정덕기자] 뉴욕 증시가 23,000억달러 규모의 초대형 인프라 투자 기대감에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특히 S&P 500 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4,000선을 돌파했다.

1(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1.66포인트(0.52%) 오른 33,153.21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46.98포인트(1.18%) 오른 4,019.87를 기록했고, 나스닥은 233.23포인트(1.76%) 상승한 13,480.10에 마감했다.

 

이날(1) 시장은 바이든 행정부의 대규모 인프라 투자에 환호했다. 전날(현지시간 31)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3,000억 달러에 달하는 초대형 인프라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막대한 재원은 현재 21%의 법인세를 28%까지 올려 감당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에 뉴욕 증시는 2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였고, 특히 S&P 500 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4,000선을 돌파하며 시장에 긍정적 신호를 보냈다.

 

일각에서는 법인세율 인상은 기업 실적과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하지만 부정적 이슈보다는 긍정적 이슈에 시장은 더욱 크게 반응하는 모습이다.

 

최근 1.7% 후반까지 상승하며 시장의 불안요인으로 떠올랐던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 수익률 역시 1.674%대까지 내려왔다.

 

이에 애플(0.70%), 아마존(2.16%), 알파벳(3.26%), 페이스북(1.40%) 등의 대형 기술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이며 나스닥 급등을 이끌었다.

 

미국 경제 지표 호조세도 이어졌다. 이날 공급관리자협회(ISM)3월 제조업 지수가 전달 60.8%에서 64.7%로 상승했다 발표했는데, 이는 1983년 이후 최고치다.

 

한편, 쿠팡은 전 거래일 대비 47.31% 내린 47.3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 유가는 OPEC+ 증산에도 경기 회복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2.29달러(3.9%) 급등한 배럴당 61.4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smileduck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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