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터진 5G 소비자 “부당한 요금 배상해라”

[앵커]
안 터지는 5G에 속 터진 소비자가 이통3사를 상대로 부당하게 과다청구된 요금을 배상하라고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원래 내일이면 ‘5G 상용화’ 2주년을 맞아서 이동통신3사가 축배를 들어야겠지만, 집단 소송으로 2돌을 맞게 됐습니다. 윤다혜 기자입니다.
[기자]
서비스 시작 후 2년이 되도록 제대로 터지지 않는 5G에 뿔난 가입자들이 1인당 100만~150만씩 보상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5G피해자모임은 오늘(2일) 오전 11시 서울 SK텔레콤 본사 앞에서 ‘5G 통신품질 불량 규탄 5G 피해자 집회’를 열었습니다.
[인터뷰]조은영 5G피해자모임 회원
“정부와 이통사를 믿고 5G 휴대전화를 구매하여 5G요금제에 가입한 이용자들이 LTE(롱텀에볼루션) 사용량 대비 1인당 평균 월 5만~7만원 가까이 2년 약정기준으로 (1인당) 100만~150만원에 달하는 부당하게 과다청구된 요금 피해를 속히 배상하라...”
이들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이통3사는 LTE 같은 끊김 없는 5G 서비스 이용이 어렵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따로 고지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조은영 5G피해자모임 회원
"예를 들어서 만들어지지 않은 집을 임대로 놨고 저희는 만들어진 집인 줄 알고 들어갔는데 말 그대로 주거로써 기능을 전혀 할 수 없는 집에 월세를 내고 사는 거랑 똑같다고 봅니다.”
5G피해자모임은 정부와 이통3사 대상으로 진행할 공동소송에 참여할 소송인단을 모집 중 입니다. 지난달 22일부터 시작해 보름도 안 됐지만 벌써 참여자 1만명이 넘어선 상태입니다.
통신업계에서는 망을 다 깔고 서비스하라는 이 같은 주장은 억측에 가깝다는 입장입니다.
통신업계는 “지난 2년 간 통신사들은 총 17조 9,000억 원의 역대 최대 설비투자 집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요금 피해에 대해서는 “데이터 제공량, 부가 혜택 등을 종합 고려 시 5G 요금 수준은 결코 높지 않으며 이용 패턴과 만족에 맞는 요금제와 서비스들을 선보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서울경제TV 윤다혜입니다. /yunda@sedaily.com
[영상취재 김경진]
[영상편집 김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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