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큐릭스, 대장암 조기진단 바이오마커 국제특허 출원 “액체생검 조기진단 시장 선점”

[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액체생검 분자진단 전문기업 젠큐릭스는 12일 대장암 조기진단을 위한 바이오마커 국제특허를 출원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허는 조직, 혈액 등 다양한 검체를 이용해 선별된 바이오마커의 대장암 특이성 및 검출 정확도를 검증하는 기술을 포함하고 있다. 이를 통해 대장암 진단을 위한 유용성과 원천 기술로서의 신규성(Novelty)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회사는 해당 바이오마커 기술이 적용된 대장암 조기진단 액체생검 ‘콜로 이디엑스(COLO eDX)’의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 제품은 드롭렛 디지털 유전자증폭(ddPCR) 플랫폼을 이용함으로써 기존 분자진단 방식 대비 월등히 높은 민감도 구현이 가능해 액체생검 조기진단에서 가장 앞서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제품이 출시될 경우 혈액을 통한 간편 진단으로 기존의 분변 시료를 이용한 검사를 완전히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젠큐릭스 관계자는 “국내 의료기관들과 콜로 이디엑스의 임상을 추진 중”이라며 “본격적인 판매는 내년부터 이뤄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미국 대장암 조기진단 전문업체인 이그젝트사이언시스(Exact Sciences)는 대장암 조기진단시장이 2020년 미국 기준 8억2,000만달러(약 9,000억원) 규모에서 향후 미국 단일국가만으로 180억달러(20조원) 수준까지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외 시장도 2030년까지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번 대장암 조기진단 바이오마커는 젠큐릭스가 세번째로 출원한 조기진단 국제특허다. 자체 개발한 조기진단 바이오마커 발굴 시스템 '메틸램프(MethyLAMP)'를 활용해 대장암 뿐만 아니라 간암, 방광암 등 다양한 암종을 타겟으로 하는 독자적인 조기진단 바이오마커 발굴에 성공하고 있다.
회사 측은 “메틸램프 시스템은 수만 케이스의 대규모 메틸화 유전체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어 진단의 목적과 방식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독보적인 기술"이라며 "활발한 연구개발을 통해 다양한 암종에 대한 조기진단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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