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디, 산업은행서 100억원 투자 유치
[서울경제TV=문다애 기자] 커머스 플랫폼 기업 브랜디가 KDB산업은행에서 10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투자로 브랜디는 동대문 풀필먼트 인프라 확대와 해외판로 개척을 추진하며 지속적인 동대문 산업 활성화를 위해 산업은행과 협업해 나간다.
브랜디는 동대문 물류 풀필먼트 인프라를 확대해 ▲동대문 시장의 온라인 판로개척 ▲동대문 패션 기반 창업 기회 확대 ▲K-패션의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한다. 특히 동대문 패션시장 거점에 오픈한 2,200평 규모의 1차 풀필먼트 센터에 이어 올해 2차 풀필먼트 센터를 구축해 총 4,000여평 규모로 확대한다. 이를 통해 현재 월 100만건의 물동량을 3배 이상 늘리고, 직매입하는 도매상 거래처도 1만개로 확대한다. 브랜디에서 제공하는 상품 사입, 포장, 배송, 고객 응대까지 처리해주는 올인원 풀필먼트 서비스가 확대됨에 따라 이를 기반으로 운영되는 패션창업 서비스인 ‘헬피’도 그 대상자를 인플루언서에서 쇼핑몰 운영자와 일반 예비창업자로 넓힌다.
KDB산업은행 관계자는 "IT기반 플랫폼과 동대문 풀필먼트 인프라를 함께 보유한 기업 브랜디의 경쟁력과 성장성을 높이 평가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며 "이번 투자로 브랜디와 같은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동대문 패션 클러스터가 디지털화 되고 글로벌로 진출해 산업 전체가 활성화 되는 선순환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브랜디 서정민 대표는 “이번 투자로 동대문 풀필먼트와 판로개척에 대한 본격적인 확대를 추진할 것이며 도매상, 판매자, 소비자를 연결한 ‘체인플랫폼’을 기반으로 동대문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며 “나아가 한국의 동대문이 가진 K-패션의 글로벌 경쟁력을 해외 소비자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다방면의 판로를 개척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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