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망포1동, ‘B급 감성’ 홍보물 시민들에게 인기

전국 입력 2021-04-23 16:10:49 수정 2021-04-23 16:10:49 임태성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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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에 ‘망포일동’ 계정 만들어 직접 만든 홍보물 매일 게시

수원시 영통구 ‘망포1동 홍보 태스크포스팀’ 직원들이 SNS 게시물을 홍보하고 있다.[사진=수원시]

[수원=임태성 기자] 경기 수원시 망포1동이 쓰레기 분리배출, 마스크 착용 등 주요 시책을 알리는 홍보물을 이른바 ‘B급 감성으로 만들어 SNS에 게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23일 망포1동은 페이스북에 망포일동계정을 만들어 지난 13일부터 매일 홍보물을 게시하고 있다첫 게시물은 평범했다. ‘올바른 분리배출 우리 모두 함께해요!’라는 문구가 적힌 전형적인 홍보물이었다.

 

두 번째 홍보물부터 ‘B급 감성’(세련되지 않은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이 그린 것 같은, 다소 어설퍼 보이는 그림에 투명페트병, 내가 구겨버릴 거야’·‘버리는 X 따로 있고, 치우는 X 따로 있냐?’와 같은 짧지만 기억에 남는 문구를 입혀 홍보물을 만들었다.

 

꼭 그렇게 버려야만 속이 후련했냐!’·‘내가 분리배출을 열일곱에 시작했다와 같이 영화의 유명한 대사를 패러디한 홍보물도 눈에 띈다.

 

페이스북 계정을 413일에 개설했는데, 열흘 만에 벌써 홍보물 12개를 게시했다. ‘올바른 쓰레기 배출 방법을 알리는 홍보물이 가장 많고, ‘마스크 착용’, ‘다회용품 사용등을 독려하는 게시물도 있다./new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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