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폭락장 시작되나…추가조정 전망
[서울경제TV=양한나기자]
[앵커]
비트코인의 국내 거래 가격이 오늘 5,000만원 대까지 곤두박질쳤습니다. 일론 머스크의 홍보로 주목받으며 급등했던 도지코인은 사흘만에 반토막이 났습니다. 당분간 암호화폐에 대한 조정이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양한나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의 가격이 약 한 달 보름 여만에 5,000만원대로 밀려났습니다.
오늘 오후 3시 기준 비트코인은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5.06% 하락한 5,692만9,000원에 거래됐습니다.
최근 한 때 500원을 넘었던 도지코인은 200원대로 추락했습니다. 같은 시각 도지코인은 21.26% 하락한 237원에 거래됐습니다.
올 들어 비트코인을 비롯한 전체 암호화폐 시장이 역대급 유동성에 힘입어 단기간에 가격이 급등한 데 따른 조정이 시작됐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최근 미국과 한국 등 주요국 정부가 잇따라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 강화 움직임을 보이면서 투자심리가 더욱 얼어붙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국내에서는 특금법 시행으로 인해 대부분의 암호화폐 거래소가 폐쇄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시장의 불확실성을 더하고 있습니다.
전날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암호화폐를 금융상품으로 인정할 수 없다”며 “암호화폐 투자자를 보호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암호화폐 시장 전문가들은 당분간 추가적인 조정 압력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비트코인이 여전히 장기적으로는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가상자산 브로커리지사인 보이저 디지털의 CEO 스티븐 얼리히는 “비트코인 가격 변동성은 시간이 흐르면서 꾸준히 줄어들고 있다”면서 “지금 큰 폭으로 하락하곤 있지만, 역사적으로 볼 때 그리 큰 변동성으로 볼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서울경제TV 양한나입니다. /one_shee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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