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 복합사업 ‘시공사 풀’ 만든다”
공공 정비사업, 민간 건설사 풀 구성할 듯
LH참여 가로주택사업서 도입했던 방식
"서울 핵심입지 사업 여러 곳 수주할 기회"

[앵커]
2·4 공급대책의 일환으로 나온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이 사업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이 시행을 맡고 민간 건설사가 시공할 예정으로 알려졌는데요. LH가 구성한 민간 ‘시공사 풀(Pool)’에 들어온 시공사 중에서 조건에 맞는 시공사 2~3곳을 추려 주민 투표에 부친다고 합니다. 사업 신청지 주민들과 함께 공공 복합사업 사전 컨설팅에 다녀온 지혜진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공공이 시행하지만 래미안, 힐스테이트 등 민간 아파트 브랜드가 들어올 수 있다고 홍보한 공공주도 정비사업.
이 사업의 시공사를 선정하기 위해 ‘시공사 풀’을 구성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난 23일 서울경제TV가 성북5구역 주민들과 도심 복합사업 관련 LH 사전 컨설팅에 참석해 들어보니, 시공능력평가 등 일정 기준을 적용해 공공 복합사업에 참여할 건설사 풀을 구성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LH나 국토교통부가 시공능력평가 등의 기준을 세워 공공 복합사업을 수주할 시공사 들을 미리 구성해두는 방식입니다. 사업지별로 LH와 주민들이 공사비나 시공 조건들을 고려해 후보 건설사 2~3곳을 추립니다. 이 과정에서 후보로 올라온 건설사들의 평가 점수가 공개됩니다. 이후 이들을 대상으로 주민투표를 거쳐 최종 시공사를 선정하게 되는 겁니다.
이 방식은 ‘LH 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에서 도입된 전례가 있습니다. 통상 가로주택사업은 중소·중견업체의 일감이지만 당시 대형 건설사들이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최근 서울 내 정비사업 일감이 줄어들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대형 건설사들도 공공 복합사업 풀에 참여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관측됩니다. 실제 일부 공공재개발 후보지에서는 대형 건설사들이 물밑작업을 하는 등의 움직임이 포착된 바 있습니다.
LH 관계자는 “선도사업 후보지는 모두 서울 내 역세권 등 핵심 입지에 있다”며 “대형 건설사들도 작은 사업 여러 개를 수주함으로써 큰 정비사업을 수주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단/ “사업조건 확정이 우선…시공사 추후 결정”
다만 정부나 지자체 등 공공에선 용적률 등 사업조건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인 만큼 ‘시공사 풀’ 방안이 확정된 건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LH 관계자는 “시공사 선정 방식은 5월 말이나 6월 초쯤 확정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서울경제TV 지혜진입니다. /heyjin@sedaily.com
[영상편집 김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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