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땅꾼의 땅땅땅] 교활한 기획부동산의 사기로 실패한 땅투자 사례 분석

오피니언 입력 2021-04-28 17:16:11 수정 2021-04-28 17:16:11 enews2 기자 0개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전은규 대박땅꾼Lab 소장. [사진=대박땅꾼Lab]

땅 투자로 이익을 얻으려면 여러 종류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부동산 정책에 따른 정보가 최우선의 가치라고 볼 수 있습니다. , 정부가 추진하는 개발에 따른 정보는 곧 돈과 직결되기 때문에 누가 더 정확하고 좋은 정보를 먼저 얻느냐에 따라서 땅 투자의 결과가 달라질 수 있는 것입니다. 

 

바로 이 점을 노리는 기획부동산 업체들은 정부의 개발에 관한 정보를 기반으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국민을 상대로 교묘하고 악랄하게 사기를 치고 있습니다.

기획부동산 업체들이 초보 땅투자자들을 겨냥하여 사기를 치기 위해 사용하는 개발에 관한 정보는 크게 두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그것은 실제 정부에서 추진하는 개발에 관련된 정보와 기획부동산들이 직접 만들어내는 개발에 관련된 거짓 정보입니다.

 

개발계획도 전혀 없는 정보를 수시로 만들어내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개발과 관련된 정보를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곳이 바로 기획부동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럼 이제부터 실제 기획부동산을 통해 땅 투자를 실패한 사례를 통하여 분석해보겠습니다.

 

사례1) 교활한 기획부동산, 바다였던 땅도 팔아버린다.

 

충남 태안군 일대, 충남 서산시 일대... 기획부동산 업자들은 별의별 땅들을 쉽게 팔아버립니다. 서해안 바다였던 땅도 쪼개서 팔아버리는 것들을 보면 기가 막힐 뿐입니다. 충남 서산의 A·B지구, 인천의 청라지구, 전라북도 새만금 등 갯벌을 육지/토지로 개발한 것을 '간척지'라고 하는데 이렇게 갯벌을 간척한 곳의 주변 농지 약 30만평을 값싸게 사들인 다음 법인 명의로 등기를 하지도 않은 채 일반 국민들에게 마치 원() 매도인이 일반인에게 곧바로 토지를 매매한 것처럼 허위로 매매계약서를 작성한 후 미등기 전매의 수법을 이용하여 땅투자자들에게 몇십억의 전매차익을 취득하는 곳이 바로 기획부동산입니다.

 

사례2) 폐염전도 팔아버린다.

 

땅 투자에나 어디에나 전혀 쓸모가 없는 폐염전을 팔아먹은 사례도 있습니다. 폐염전을 매립하여 택지개발지구로 개발한다는 그럴듯한 조감도를 땅투자자들에게 보이며 땅 투자 후 몇 달이 지나 미등기전매 상태로 다른 사람에게 되팔아 10배가 넘는 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하면서 폐염전을 팔아먹은 것입니다. 땅투자자들은 기획부동산의 말만 믿고 전혀 개발할 수 없는 쓸모없는 폐염전을 산 것입니다. 실제로 그곳은 매립공사가 진행되고 있었으니, 땅투자자들은 기획부동산의 브리핑만 듣고 전혀 의심을 하지 않았던 것이죠.

 

그 후 사건이 불거져 기획부동산업체의 대표는 구속되긴 했지만 해당 땅투자자들은 보상을 받을 길이 없었던 것을 알고는 땅을 치고 후회하였지만 돌이킬 수 없는 절망과 허탈감만 다가올 뿐이었습니다. 통상적으로 보면 법적으로 사건이 해결되더라도 기획부동산 피해자들 중 돈을 돌려받는 사람은 거의 없으며, 혹여 돌려받는다 해도 땅투자액의 10%에도 채 미치지 못한다는 것을 꼭 기억하셔야 합니다.

 

사례3) 철새도래지도 팔아버린다.

 

기획부동산 업체가 전북 군산시에 있는 금강의 철새도래지 땅을 가지고 땅투자자들을 상대로 하여금 사기를 친 사건이 벌어졌었습니다. 철새도래지인 금강의 하구에 대규모 호텔 신축, 펜션단지, 위락단지를 개발한다면서 공동 땅 투자를 하면 땅투자금의 일부를 선배당금으로 매달 지급하고 개발 완료와 더불어 약정기간이 만료했을 때 원금 상환 및 땅투자금의 약 30%에 해당하는 금액을 이익금으로 주겠다고 땅투자를 권유하여 약 135억을 편취한 사례가 벌어졌습니다. 그럴듯한 호텔 신축, 펜션단지, 그리고 대규모 위락단지의 조감도만 가지고 주부 및 퇴직자 등에게 사기를 친 것이죠.

 

이와 같이 기획부동산들의 특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 중에 하나는 반드시 개발정보를 이용한 그럴듯한 조감도와 현장에는 반드시 속이기 위한 장비들이 있다는 것이 공통점입니다.

 

개발계획도 없는 땅을 팔고, 가지고 있지도 않는 땅을 팔아버리고, 다단계조직을 구성해서 가까운 지인들에게 팔아버리고, 하물며 귀신(?)에게도 팔아버리는 이들이 바로 기획부동산들입니다.

 

기획부동산들은 있는 땅이든지, 없는 땅이든지 간에 판다고 마음만 먹으면 팔아버립니다. 땅 투자 대비 5, 10, 20배 등 이런 엄청난 수익은 현재 이 세상에 거의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 차라리 낫습니다.

 

그렇게 홍보하고 100%를 보장한다는 사람들은 100% 당신의 돈을 앗아가는 기획부동산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전은규 대박땅꾼Lab 소장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공지사항

더보기 +

이 시각 이후 방송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