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학의 ‘장중일기’ -2021년 5월6일 오전 시황] “빠른 시세 전환 시도하는 종목군에 대한 과감한 접근은 유효”

증권·금융 입력 2021-05-06 09:45:58 수정 2021-05-06 09:45:58 enews2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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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학 더원프로젝트 대표. [사진=더원프로젝트]

시장은 이런저런 이유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뚜렷한 방향성을 가지지 못하고 있다. 재닛 앨런 재무장관의 기준 금리인상의 뉘앙스를 표출한 후 실제 금리인상의 요인에 대해 발언한 부분은 실세 금리는 인상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시장내 거래자들 모두 알고 있지 않느냐라고 상기시켜준 부분이다. 


그렇다. 현재 경기 회복 상황은 매우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넘치는 유동성은 경기 회복을 통한 모든 재화의 부족 현상을 통해 물가 상승이 진행되고 있기에 기준 금리 또한 언제까지 제로금리 시대가 이어질 수 없다. 따라서 지난 2월의 미국 10년물 국채의 시장금리 상승과 더불어 점차 금리 인상의 시대로 접어들 수 밖에 없음을 시장이 받아들여야 하는 과정이다.


우리 시장은 공매도가 여전히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 공매도로 인해 시장이 무너질 만큼 우리시장이 체력이 뒷받침 되지 않는 시장인지 생각해야 한다.


하루 거래대금의 약 5% 전후에 불과한 공매도가 시장을 지배할 정도로 우리 시장이 취약하다면, 애시당초 외국인들은 우리시장에서 탈출하였을 것이다. 단기 헷지펀드나 외국증권사의 고유계정의 공매도가 일부 종목들의 시세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사실이나, 시장 전체를 지배하진 못한다.


오히려 시장의 하락의 핑계를 공매도로 치부함에 따라 공매도로 인한 면피를 받을 수 있게 해준 부분이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공매도는 시장을 좌지우지하지 못하는 변수이다. 특히 경기회복이 가속화되는 국면에서 운용자산에 대한 헷지용이 아닌 순수한 네이키드 공매도의 경우 거의 자살행위에 가까운 것이 공매도 행위이다.


따라서 현 국면에서 공매도의 금액이 높을수록 앞으로 시장에서 숏커버링에 의한 환매수 부분이 증가하게 되는 요인이 된다. 이는 시세가 강화될 경우 시세의 분출을 가져오게 만드는 이유가 되어준다. 따라서 공매도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 불신은 버려야 한다.


시장은 지난 3월 중순 이후 반등세를 구가했으나, 거래가 수반되지 않는 매물 공백에 의한 가벼운 가격만의 회복이었기에 지난주 수요일부터 공매도 핑계에 의해 매우 빠른 가격하락이 나타났다. 이 구간에서 절대 거래의 증가 부분은 충분하지 않으나, 최근 시장 수준을 감안한다면, 어느 정도 거래가 수반되는 가운데 가격 전환의 모멘텀이 생성되고 있다.그러므로 지금은 빠른 시세 전환을 시도하는 종목군에 대한 과감한 접근은 유효하다.


주식시장만 바라보지 말자.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의 세상은 부족한 물건을 웃돈을 주고서라도 서로 먼저 사겠다고 하는 세상이다. 이런 세상은 과거 몇십년 동안 처음 나타나고 있는 일이다.


△홍성학 더원프로젝트 대표 = 추세 추종 ‘울티마’ 투자기법과 프로그램을 개발해 분기별 안정적인 10% 수익을 목표로 실전 투자를 하고 있다. 대우·한화·동원증권 등에서 근무하며 증권사 고객영업 1위를 달성했으며, 2013년 증권방송인 한국경제TV에서 증권전문가 실적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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