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청약률 809대 1’ 동탄2신도시, 올해 5곳 3,659가구 추가 분양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평균 청약경쟁률 809.08대 1. 대방건설이 지난 11일 1순위 청약을 받은 경기도 동탄2신도시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의 1순위 청약 결과다. 1순위 청약에 24만 명이 넘는 청약자가 몰렸고, 기존 역대 평균 최고 경쟁률 ‘힐스테이트 황금동' 622.2대1의 기록도 갈아치웠다.
동탄2신도시에서는 올해 3,600여 가구의 새 아파트가 추가 공급될 예정이다.
14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동탄2신도시에서는 연내 5곳에서 3,659가구(임대 제외)가 분양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달에는 금강주택이 동탄2신도시 동탄테크노밸리 C-2블록에서 ‘동탄역 금강펜테리움 더 시글로’를 선보인다. 3개 동 지상 최고 38층의 주상복합아파트이며 전용면적 52~58㎡ 380가구다. 지상 1~2층은 근린생활시설이 조성되고, 주거용 오피스텔 1개 동 전용면적 45㎡ 132실의 분양도 계획돼 있다. 경부고속도로(기흥IC), 동탄역(SRT) 등 광역교통망이 잘 갖춰져 있으며, 인근에 영화관, 롯데백화점(예정), 청계중앙공원 등이 가깝다.
이어 6월에는 동양건설산업이 신주거문화타운 A-58블록에서 ‘동탄2 파라곤 2차(가칭)’ 전용면적 84~140㎡ 1253가구를 내놓을 예정이다. 또 하반기에는 금강주택과 제일건설이 A-59블록 ‘동탄2 금강펜테리움 6차(가칭)’ 전용면적 84~100㎡ 1103가구와 A-60블록 ‘동탄2 제일풍경채(가칭)’ 전용면적 101㎡ 308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동탄2신도시는 총 2,402만7,676㎡ 부지에 동탄테크노밸리, 커뮤니티시범단지, 광역비즈니스콤플렉스, 문화디자인밸리, 워터프론트콤플렉스, 의료복지시설, 신주거문화타운 등 7개의 특별 계획구역을 중심으로 개발되고 있다. 2012년 8월 커뮤니티시범단지에서 GS건설, 호반건설 등이 4,103가구를 첫 동시분양을 한 뒤 현재 6만8,721가구가 입주했으며, 전용면적 84㎡ 기준 3억5,000만 원 안팎이던 분양가는 10억~11억 원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그 사이 SRT(수서발고속철도)가 개통돼 동탄역에서 서울 수서역까지의 거리를 20분 정도로 단축됐고, 동탄테크노밸리에 한미약품연구센터, 서린바이오 등 다수의 기업들이 들어서 자족도시로서의 자리도 굳히며 수도권 남부를 대표하는 도시로 성장했다.
동탄2신도시의 아파트 공급은 내년이면 거의 마무리된다. 최근 분양을 마친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는 광역비즈니스콤플렉스 내 마지막 물량이었고, 동탄테크노밸리도 이달 동탄역 금강펜테리움 더 시글로를 끝으로 더 이상 분양은 없다.
내년에는 신주거문화타운을 중심으로 5,000여 가구(임대 제외)가 계획돼 있으며 이 가운데 A51블록‧A52블록‧A55블록 2,063가구는 현대건설이, A106블록과 A107블록 1,256가구는 태영건설이 분양할 예정이다. 신주거문화타운은 리베라CC를 기준으로 우측에 있으며 신리천이 흐르고, 주변 녹지공간을 갖췄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동탄2신도시 내 분양하는 아파트는 5년간 의무적으로 거주하고, 10년 동안 팔지도 못하지만,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분양가가 주변시세보다 저렴하고, 완성형 신도시여서 입주와 동시에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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