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30% 급락…국내외 코인株 ‘휘청’

증권·금융 입력 2021-05-20 23:46:24 수정 2021-05-20 23:46:24 윤혜림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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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윤혜림기자]


[앵커]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하며 코인 시장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가상화폐 폭락에 국내외 관련주들도 휘청이는 모양샙니다. 윤혜림 기자입니다.


[기자]

현지시간 19일 미국시장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장중 한 때 30% 이상 급락했습니다. 지난 2월 9일 이후 14주 만에 4만달러 선이 붕괴된 것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크게 떨어지자 국내외 관련주도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비트코인 급락에 테슬라와 코인베이스는 각각 2.5%와 5.94% 하락했고, 민간기업 중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6.64%가 떨어졌습니다.


코인시장 급락에 위험자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다우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0.48% 떨어지는 등 뉴욕 3대 지수도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에서는 오늘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의 지분을 보유한 우리기술투자·에이티넘인베스트·한화투자증권이 6~7% 급락했습니다.


또 다른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 주주사인 비덴트는 장중 11.88%까지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비트코인 급락에는 최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비트코인 관련 발언과 중국의 가상화폐 거래 금지 발표가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입니다.


어젯밤 일론 머스크는 “테슬라는 비트코인을 계속 보유하겠다”고 시사했지만, 업계에서는 가상화폐 시장 하락세를 되돌리긴 어려울 것이라 전망합니다. 서울경제TV 윤혜림입니다./grace_r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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