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證 "강원랜드, 접종 가속화…가장 빠른 회복 기대"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KB증권은 10일 강원랜드에 대해 "백신 접종 가속화에 따른 가장 빠른 회복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6,000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이선화 연구원은 “강원랜드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2022년에 흑자전환에 성공하여 2023E 지배주주순이익 성장률 +16.4%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는데, 이는 KOSPI 지배주주순이익 성장률 컨센서스 +8.5%를 상회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통계청의 가계동향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정부의 긴급 재난지원금 지급으로 가계의 공적이전소득이 증가하여 지난해 가계 흑자 규모가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했으며, 올해 1분기에도 흑자율이 31.1%를 기록하는 등 5개 분기 연속 흑자율이 30%를 상회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높아진 가계 소득은 보복 소비로 이어질 전망”이라며 “강원랜드는 국내 유일의 내국인 카지노로, 백신 접종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입장 제한이 풀린다면 내국인 카지노 수요가 몰릴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강원랜드가 소재한 강원도 정선군은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를 유지하고 있는데,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되기만 하더라도 Mass floor의 동시 체류 인원이 1,200명에서 2,200명으로 83% 증가한다”며 "정부는 2021년 11월경 인구의 70~85%가 백신 접종을 완료하는
집단 면역이 형성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에 강원랜드 입장객은 2020년 60만명에서 2022년 코로나19 이전 수준인 300만명으로 빠르게 회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hy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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