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금법에 긴장한 거래소 ‘잡코인’ 정리 지속

[서울경제TV=양한나기자]
[앵커]
가상화폐 거래소가 소규모 암호화폐, 이른바 잡(雜)코인 정리에 나서면서 주요 거래소에 상장된 코인들이 일주일 새 최소 10개 가량 사라질 전망입니다. 그만큼 우후죽순 상장된 코인들이 많았다는 얘긴데요. 거래소와 코인발행 업체 간 ‘진흙탕 싸움’마저 벌어지고 있습니다. 양한나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가상화폐 거래소들이 너도 나도 ‘잡코인’ 정리에 나서고 있습니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중 거래대금 규모 1위인 업비트는 지난 18일 코인 24종의 상장 폐지를 결정했습니다. 이들 중 원화 마켓에 상장한 코인은 10개로, 오는 28일 12시 거래 지원이 종료됩니다.
업계 2위 빗썸은 지난 17일 오로라, 애터니티, 드래곤베인, 디브이피 등 코인 4개를 상장 폐지하기로 했습니다. 거래대금 규모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프로비트 역시 지난 1일 무려 145개 코인을 상장 폐지했습니다.
현재 원화 시장에 상장된 코인 수는 지난달(365개)과 비교해 무려 66% 가량 증발한 125개만 남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거래소와 코인발행 업체 간 갈등도 빚어지고 있습니다. 업비트가 상장 폐지를 결정한 코인 피카의 발행 업체 피카프로젝트 재단은 전날 블로그를 통해 “업비트가 상장 기념 에어드롭 이벤트 물량으로 요구한 피카코인 500만개는 사실상의 상장비”라는 폭로의 글을 올렸습니다.
업비트는 이날 “피카프로젝트가 당시 업비트에 준 코인은 상장비가 아닌 마케팅용 물량으로, 회사는 디지털 자산을 일체 무단으로 사용한 적이 없다”고 반박하며 “이들의 악의적인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민·형사상 책임을 엄중히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거래소들은 오는 9월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에 따른 사업자 신고를 앞두고 거래 코인 수를 계속 줄여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상장된 코인 종류가 많으면 ‘안전성’ 측면에서 감점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 실명 계좌를 받기 어려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서울경제TV 양한나입니다. /one_shee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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