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비 "올여름 명품 쇼핑 키워드 ‘R·E·S·T’"

[서울경제TV=문다애 기자] 글로벌 명품 쇼핑 플랫폼 트렌비가 지난 5월 한 달간 실시한 여름 기획전 판매 데이터를 바탕으로 올여름 쇼핑 키워드를 ‘레스트(R·E·S·T)’로 선정했다.
트렌비는 얼리 시즌 아이템으로 구성한 가방, 반팔 티셔츠, 신발 기획전 3종의 판매 동향을 분석한 결과 장화(Rain shoes), 신명품 브랜드(Emerging luxury brand), 지속가능 소재(Sustainable material), 초소형 미니백(Tiny bag)이 주목받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여름 신발 판매 동향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점은 예년에 비해 높은 ‘장화’의 인기다. 작년 5월의 경우 스니커즈 제품들이 매출액 상위권을 차지하며 인기를 끌었던 반면, 올해는 예년보다 이른 장마와 잦은 비 소식으로 상위 5위권 내에 비에 강한 고무 소재 제품이 4개나 순위에 올랐다. 발렌티노 ‘락스터드 플립플랍’ 제품이 1위를 기록했으며 바버와 헌터의 레인부츠 3종 또한 강세를 보였다.
의류의 경우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신명품 브랜드’로 불리며 특색 있는 ‘로고 플레이’가 돋보이는 디자인으로 고속 성장 중인 메종키츠네와 아미가 나란히 1, 2위에 올랐다. 활용도가 높아 실용적인 메종키츠네의 ‘폭스헤드 패치 반팔’ 티셔츠는 전월 대비 판매량이 6.7배 증가했으며 아미의 ‘미니 하트로고 반팔’이 그 뒤를 이었다.
올해 트렌비 썸머백 기획전은 작년 실시한 기획전과 비교해 판매량이 603% 상승할 정도로 반응이 좋았다. 판매 순위를 살펴보면 올해는 천 혹은 린넨 등 ‘지속가능 소재’를 사용한 실용적인 가방의 판매가 급증했다. 1위를 차지한 아페쎄(A.P.C.)의 ‘다니엘라 데님 에코백’은 판매량이 전월 대비 무려 11.4배 증가했다.
패션업계 전반에 불어닥친 2000년대 초반 레트로 열풍으로 ‘초소형 미니백’도 강세다. 가볍고 편한 디자인 선호도가 높아지고 합리적인 가격도 미니백 인기에 한몫했다. 한 손에 쏙 들어오는 비비안웨스트우드의 ‘블랙 엠마 프레임백’과 발렌티노 ‘락스터드 클러치백’이 해당 기획 전에서 2,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트렌비 이상욱 마케팅 총괄은 “올여름은 계절성 아이템과 레트로 트렌드가 강세로, 최근 백신 접종 확산으로 야외활동이 조금씩 늘어나면서 실내외 모두 활용 가능한 실용적인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dalove@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이혜란의 車車車] ‘하이브리드·SUV·중형’ 3박자 갖춘 ‘액티언 하이브리드’
- HD현대, 계열사 합병 ‘착착’…해외 투자 유치 ‘속도’
- 삼성물산 건설, ‘정비사업·해외수주’ 날개 달았다
- 네이버웹툰-디즈니, 플랫폼 개발…네이버 택한 이유는
- 포스코의 HMM 베팅…해운업계 ‘생태계 붕괴’ 우려
- 치매 예방? 효과 불확실한데…약보다 비싼 뇌영양제
- 李대통령, ‘청년 고용’ 당부…삼성·SK, 하반기 채용 ‘화답’
- 대한상의 "AI·로봇 등 신산업 특허 심사기간 단축해야"
- KAI, 공중전 지배할 ‘전자전 항공기’ 형상 공개
- 아양택지개발지구 마지막 분양 단지 '안성 아양 금성백조 예미지' 9월 공급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포항시, K-바이오의 미래를 말하다…‘바이오헬스에서 찾는 포항 미래발전포럼’ 개최
- 2포항시의회, 제325회 임시회 1일 차 ‘시정질문’ 실시
- 3천년고찰 직지사, 국보와 수장고로 문화유산 지킨다
- 4김천시, 추석맞이 자동차 무상점검 실시
- 5경주시, 반려동물 테마파크로 미래형 문화 인프라 구축
- 6영천시, 제22회 영천보현산별빛축제 세부추진계획 보고회 개최
- 7김천교육지원청, 안전한 등굣길 위한 범죄 예방 캠페인 전개
- 8포항교육지원청, 2025학년도 2학기 교(원)장·교(원)감 회의 개최
- 9영천시, 경북 무형유산 ‘영천 목조각’ 홍보전 개최
- 10포항시, 2025 청년친화헌정대상 종합대상 수상…청년정책 성과 인정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