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證 “삼성SDI, 컨센선스 상회 호실적 전망”

증권·금융 입력 2021-07-01 08:55:14 수정 2021-07-01 08:55:14 김수빈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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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김수빈기자]현대차증권은 1일 삼성SDI에 대해 “2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호실적일 전망”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목표주가는 100만원으로 각각 유지했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021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4,000억원, 2,763억원으로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ESS 사업은 이슈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아 기대에 소폭 미치지 못하겠지만 소형전지 및 전자소재 사업에서 호실적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자소재 사업은 반도체 소재, OLED 소재, 편광판의 호조로 호실적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EV용 전지 사업이 소폭 흑자전환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3분기 말에서 4분기 초 시점에 에너지 밀도가 향상된 Gen5 배터리가 양산되면서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향후 Gen5 배터리 비중이 높아질 것이기에 EV용 배터리 사업은 구조적 흑자 시대를 맞이하게 된다”며 “특별한 이슈가 없다면 계절적 비수기인 1분기를 제외하고 매 분기 수익성이 개선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강 연구원은 “2분기부터 Rivian 매출이 반영되면서 원통형전지 내 EV용 배터리 비중이 높아질 전망”이라며 “2022년부터 원통형 전지 내 비중이 두자릿수로 확대될 전망이고, 이를 바탕으로 북미 지역에 원통형 배터리 라인 건설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하반기 중 규모가 최소 20기가 이상으로 헝가리 공장 대비 더 클 것으로 추정되는 미국 공장이 가시화될 전망”이라며 “미국 내 증설을 바탕으로 Global 점유율이 확대되면서 동사에 큰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공장에서는 Gen5 이후 세대 배터리가 생산될 것”이라며 “에너지 밀도가 높은 배터리가 생산됨에 따라 같은 양의 차량을 커버하더라도 생산능력이 더욱 커져 중장기 유럽 이상의 생산능력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kimsou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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