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 개인 정보 담긴 '쿠키' 수집 논란

[앵커]
우리나라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이 사용자들의 이용 정보를 담은 쿠키를 사용자 모르게 접근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서청석기자입니다.
[기자]
카카오가 서비스하는 대표 메신저 카카오톡이 개인의 인터넷 이용 기록을 담은 쿠키 정보에 접근한 정황이 발견됐습니다.
지난달 말 업데이트를 진행한 카카오톡 PC버전은 사용자의 인터넷 활동 기록 등이 담긴 인터넷 브라우저 프로필에 지속적으로 접근한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같은 내용은 러시아의 보안 소프트웨어 카스퍼스키 실시간 감지기능을 통해 확인됐습니다. 카카오톡이 사용자가 사용하는 인터넷 브라우저의 쿠키 정보에 지속적으로 접근했고, 접근이 실패해도 오류가 나거나 꺼지지 않고 1분 단위로 계속해서 접속을 시도했습니다.
카카오톡이 접근한 쿠키는 컴퓨터 사용자가 자주 방문하는 웹사이트의 기록, 로그인 상태, 검색 기록 등의 정보를 담고 있습니다. 이런 정보를 갖고 있는 쿠키 정보를 수집하려면 표준 개인정보 보호지침에 의거해 반드시 사용자의 동의가 필요합니다.
카카오는 이에 대해 "광고 노출 시스템을 변경하면서 발생한 오류로, 쿠키를 읽는 기능은 절차상, 기능상 정상적이나 의도와 달리 쿠키를 너무 자주 접근하는 현상이 나타나 패치 업데이트를 배포했다"며, "실제로 개인정보는 노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카카오톡이 만든 쿠키 내용을 활용하기 위해 인터넷 브라우저에서 만들어둔 쿠키에 접근하려 한것"이라며, "회원 가입시 개인 정보 수집 동의문에 서비스 이용중 쿠키가 수집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시했다"며 문제 될건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다만, 많은 사람들이 쿠키 정보 수집 내용에 대해 본인이 동의했는지 조차 모르는 부분이 있고, 카카오톡이 만든 쿠키에만 접근했다곤 하지만 사용자의 다양한 이용 기록이 담긴 프로필에 접근하기 때문에 논란의 여지는 남아있습니다. 서울경제TV 서청석입니다./blue@sedaily.com
[영상편집 강현규]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케이쓰리아이, 자체 3D 데이터 기반 신규 AI 모델 3종 개발
- 에이비온 “바이오 USA 참가…파이프라인 경쟁력 소개”
- [이재명 대통령 취임] 금융 '공적 역할' 강화…가산금리 손질·빚 탕감 가나
- [이재명 대통령 취임] 가상자산 제도권 편입? 새 정부 크립토 정책 '주목'
- 엠젠솔루션, 소방박람회서 ‘AI 자율주행 소방로봇’ 첫 선
- 한국투자증권, MTS ‘한국투자’에 미국 주식 소수점 투자 기능 도입
- KB국민카드, 개인사업자 전용 ‘사장님든든 기업카드’ 출시
- 신한은행, ‘야구볼 땐 땡겨요 타임’ 이벤트 진행
- NH농협은행, 모바일 외국인 신분증 서비스 확대
- 케이뱅크, ONE 체크카드 ‘침착맨 에디션’ 한정판 출시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점’이랑 헷갈리는 피부암, ‘ABCD’ 기억하세요
- 2전남교육청 담양도서관, 디지털 리딩코너 운영…‘리딩캣’ 도입
- 3삼성물산, 미국 액침냉각 전문기업 GRC와 파트너십 체결
- 4강원랜드, '모바일 앱 100만 회원 돌파'... 기념 프로모션 실시
- 5부산도시공사 아르피나, '2025년 집중안전점검' 실시
- 6원주시, 생각자람어린이도서관 6월 14일 정식 개관
- 7한국관광공사, 데이터 트렌드 전하러 대전으로!‘요즘 데세’개최
- 8대웅제약 나보타, 국내 첫 카타르 출시… ‘중동 시장’ 공략 나서
- 9고려아연, 이주배경 아동 문화·진로 체험 후원
- 10부산교육청 학생예술문화회관, 연극 '내일은 내일에게' 공연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