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플러스]'골디락스' 기대 지속…전기전자·운수 '주목'

증권·금융 입력 2021-07-05 19:31:12 수정 2021-07-05 19:31:12 배요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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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
앵커]
 

지난 금요일 뉴욕 3대 지수는 골디락스 기대감에 일제히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상승 랠리를 펼쳤습니다. 국내 증시도 이같은 상승 기류에 올라타며 오늘 오름세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번주 국내 증시가 어떤 모습을 보일지 얘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서정훈 삼성증권 투자정보팀 연구원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서정훈/삼성증권 연구원]

. 안녕하세요. 

 

[앵커]

서정훈 연구원. 오늘 국내 증시가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코스피와 코스닥은 저점을 높이면서 상승 흐름을 타고 있는 모습입니다. 오늘 시황 짚어주신다면요,

 

[서정훈/삼성증권 연구원

지난주 금요일 발표된 미국의 고용지표가 시장의 기대치를 충족했습니다. 당일 미국 증시도 상승으로 반응했고 국내증시도 이 기류를 이어가는 모습입니다.

 

6월 미국의 고용이 개선세를 보였지만, 미국 연준이 서둘러 금리를 올릴만큼 견조한 것은 아니라는데 시장의 공감대가 형성된 모양새였습니다.

 

경기가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다는 골디락스가 더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이어지면 시장 금리와 달러 약세를 이끌었습니다. 이것이 국내 증시의 주된 상승 요인이라고 보이고 있습니다. 외인도 선물시장에서 두드러진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지난 금요일 미국 주요 3대 지수가 일제히 사상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최근 미 증시의 상승 랠리는 어떤 이유가 있을까요?

 

[서정훈/삼성증권 연구원

두가지 측면이 있겠습니다.


첫째는 경제활동 정상화 기대감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가 잔존하고 있지만 미국은 꾸준한 백신접종을 바탕으로 경제활동 정상화에 한걸음씩 나아가고 있습니다. 개선의 여지가 많이 남아 있다는 점이 투자자의 위험 선호를 자극 중에 있습니다. 미국 기업들의 실적도 이를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정책 기대감입니다. 하반기에도 대규모 재정 지출이 기정사실화 되어있습니다. 최근 긴축 이슈가 불거지기도 했지만 당분간 온건한 정책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더 강해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경기 사이클과 정책의 선순환 효과가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미국 증시를 뒷받침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번주 매매 전략 등 투자자들이 어떤 업종을 눈여겨 봐야할까요?

 

[서정훈/삼성증권 연구원

지수가 다시 고점까지 상승한 만큼 차익실현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단기 급등한 업종을 최대한 배제하고 가격과 밸류에이션 매력이 돋보이는 업종을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대형 전기전자 업종과 운수 업종이 대표적인 업종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경기 민감주 중에서 먼저 조정이 나타난 철강금속 업종도 좋은 선택지가 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앵커]

네 그렇다면 이번주 투자자들이 주의해야할 점이 있다면 어떤게 있을까요?

 

[서정훈/삼성증권 연구원]

국내 뿐만 아니라 글로벌 증시 전반이 업종별 순환매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특정 업종의 비중을 높이는 것은 다소 위험한 전략으로 포트폴리오 구성에 있어서 종목수를 늘리고 업종을 다변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겠습니다.

 

[앵커]

. 종목과 업종별 포트폴리오 다변화하라는 조언 잘 들었습니다.

 

[서정훈/삼성증권 연구원

네 감사합니다.

 

[앵커]

다음은 금일 국내 시장 반응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김현진 알파투자 위원과 전화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바로 물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오늘 국내 증시가 상승 흐름을 보여줬습니다. 간단하게 시황을 짚어주신다면요.

 

[김현진 / 알파투자 위원]

지난 주 미국의 6월 고용지표가 85만 명까지 증가한 것으로 발표가 되면서 지난 4, 5월에 비해 상당히 양호한 모습을 나타냈는데요, 고용 시장이 회복 되고는 있지만 회복세가 고르지 못한 부분이 연준의 긴축 우려를 다소 완화 시켰다고 평가 받으면서 뉴욕 증시는 상승으로 마감을 해줬습니다.

 

금일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 모두 지수 자체는 상승세를 보여줬지만 전체적으로 개별 종목 장세가 펼쳐지면서 등락폭이 심한 종목들이 많이 보였고

 

아무래도 지난 주 시장 자체가 변동성이 굉장히 큰 모습들을 보여줬기 때문에 개인투자자들 입장에서는 다소 소극적인 매매 포지션을 취할 수밖에 없을 텐데

 

연일 개인투자자들과 상반 된 움직임을 보이던 기관에서 6거래일 만에 매수세가 들어와 주면서 전반적인 시장 분위기를 이끌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 이번주 증시 전망은 어떻게 보시나요?

 

[위원]

아무래도 국내 증시는 미 증시의 영향을 많이 받을 수밖에 없는데요.

 

미국의 고용지표가 서프라이즈를 기록하고 다른 경제 지표들 역시 양호한 모습을 보이고는 있지만 단기적인 안도감일 뿐 연준의 정책 불확실성이 완벽하게 해소 된 것은 아닐뿐더러

 

현재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신규 확진자 수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부분은 시장에 예민하게 반응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번 주 삼성전자와 LG전자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2분기 실적 시즌이 시작 되는데 실적 호조세에 대한 기대감은 이미 상당 부분이 시장에 선반영 되어 있습니다.

 

오는 7일에 공개되는 FOMC 의사록 내용에 따라서 시장 앞으로의 방향성이 정해질 수 있기 때문에 호실적을 보이는 종목들에 공격적인 매수 태세를 취하기보다는 현재 변동성에 맞게 다소 보수적인 관점으로 시장에 접근하시기를 추천 드리겠습니다.

 

[앵커]

. 그렇다면 이번주 어떤 업종에 관심을 가져봐야 할까요?

 

[위원]

네 일단 첫 번째로는 메타버스 관련주입니다.

 

오늘 한국저작권위원회가 국내 공공기관 최초로 가상공간에서 발대식을 진행하는 일이 있었죠, 뿐만 아니라 남양주시는 자체단체 최초로 행정에 메타버스 기술을 도입한다고 전했고

 

많은 IT 기업들 역시 코로나 사태로 인한 재택근무에 메타버스 기술력을 접목 시키면서 더욱 더 시장에 열기를 불어넣어주고 있는 만큼 실적과 재료가 좋은 업종을 본다면 단연 메타버스관련주 관심 가져 보시는게 좋겠습니다.


두 번째로는 원자력발전소 관련주입니다.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시작으로 관련 기업들에서 꾸준히 순환매가 돌아주고 있는 상황인데 최근 정부가 8조 원 규모의 체코 원자력발전소 수주를 추진한다고 전하면서 다시 한 번 수급이 도는 중인데 이번 주 관심 있게 지켜보시면 되겠습니다.

 

[앵커]

네 말씀 잘 들었습니다. 김현진 알파투자 위원이었습니다.

 

[위원]

감사합니다.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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