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오피스 설계 대세…지역 최대규모 복합단지 '송도센텀하이브' 눈길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1인 창조기업이 증가하면서 라이프오피스 설계가 기업인들 사이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소규모 특화 설계가 적용되다 보니 효율성이 높고, 최근 수요가 급증하면서 투자 상품으로도 가치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라이프오피스란 업무와 휴식의 기능이 복합된 소규모 기업을 위한 특화 설계이다. 업무를 위한 공간은 물론 침실, 샤워실 등을 마련해 업무를 하다가 휴식도 취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한다. 최근 라이프오피스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데, 1인창조기업이 늘어나면서 라이프오피스를 찾는 수요자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12일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1인창조기업(고용근로자 4명까지는 1인창조기업으로 분류함)의 수는 2013년 7만7,009개에서 2017년 26만4,337개로 증가했고, 2019년에는 28만856개로 크게 늘어났다. 6년간 약 4배 가량 증가한 것이다.
1인창조기업이 늘어난 이유는 스타트업, 유튜브 등의 플렛폼을 이용한 방송, 프리랜서 등 소규모 인원으로 운영되는 회사를 선호하는 창업인들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경기 수원에 분양한 ‘현대 테라타워 영동’은 라이프오피스를 마련하고, 다양한 입주기업이 입주할 수 있도록 특화 설계를 적용해 분양 시작 단기간 전 실 조기 마감을 이뤄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최근 스타트업, 1인창조기업 등의 형태로 창업에 뛰어드는 수요자들이 늘면서, 업무도 보고, 휴식도 취할 수 있는 라이프오피스 설계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며 “인근 생활편의시설이 많아서 업무·휴식·편의를 모두 챙길 수 있는 입지의 라이프오피스 상품이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국내를 대표하는 업무지구인 송도국제도시 중심에 라이프오피스 설계가 적용된 최대규모 복합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 국제업무단지 B5블록에 공급되는 ‘송도센텀하이브’ 복합단지다. 포스코건설이 시공을 맡았다.
송도센텀하이브는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 송도 국제업무단지 B5블록에 들어서며, 단지 규모 연면적 약 23만3,953㎡로 송도국제도시 역대 최대 스케일로 구성된다. 지하 5층~지상 최고 39층 2개 동 규모이며, 단지 구성은 더샵 송도센텀하이브 오피스텔 387실, 송도센텀하이브 오피스 1620실, 송도센텀하이브 스트리트몰 198실로 조성될 예정이다.
더샵 송도센텀하이브는 전 호실 복층 설계가 적용되고, 차별화된 테라스 면적이 제공되는 등 희소가치 높은 공간 특화설계가 적용되며, 3베이(Bay)구조, 화장실 2개소 등으로 설계돼 아파트를 대체할 주거형 오피스텔로 설계된다. 송도센텀하이브 오피스는 입주자의 용도에 맞게 용도변경이 가능한 섹션오피스로 구성되며, 10평 미만부터 30평 이상까지 마련돼 1인창조기업은 물론 중대형기업까지 다양하게 입점이 가능하다. 또한 라이프오피스 특화설계가 적용돼 침실, 샤워실 등 기업의 스타일에 따라 향후 인테리어가 가능하다.
단지는 인천 서해바다를 비롯해 워터프론트호수가 가까워서 아름다운 수변 조망이 가능하고, 탁 트인 시티뷰와 연면적 약 37만㎡ 규모에 달하는 송도 센트럴파크도 조망할 수 있는 쿼드러플 뷰를 갖췄다.
입지 여건도 탁월하다. 송도센텀하이브는 업무, 주거, 상업이 어우러져 송도국제도시의 핵심 역할을 담당하는 송도 국제업무단지에서도 가장 중심에 들어선다. 송도 국제업무단지는 포스코건설 사옥, 연수세무서, IBS타워, G타워 등의 업무시설은 물론 학교와 생활편의시설, 공원 등이 집적된 송도국제도시를 대표하는 지역이다.
국제업무지구역과 센트럴파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인접한 도로를 통해 제2경인고속도로와 77번 국도를 편리하게 진입할 수 있다. 또한 GTX-B노선 예정역이 근거리에 위치해 있고,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안산~인천구간(예정)도 가깝게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연송초, 신정중, 연송고, 포스코고 등이 인근에 위치해 있어서 도보로 통학이 가능하며, NC큐브, 코스트코, 롯데몰, 현대프리미엄 아울렛, CGV, 송도아트센터, 송도컨벤시아 등 쇼핑몰과 문화시설도 가깝다.
송도국제도시의 풍부한 개발호재 수혜도 누릴 전망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국제도시를 4차산업의 중심지로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송도랜드마크시티(6·8공구) 사업은 1단계 기반시설공사가 완료됐고, SLC 개발사업 정상화가 합의됐다. 송도국제도시의 마지막 남은 기업유치 용지인 11공구를 중심으로 300개 바이오 기업을 유치해 1만5,000명의 고용 창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첨단산업클러스터도 2024년 1단계, 2025년 2단계, 2026년 3단계 완공을 계획하고 있다.
국제기구 및 대기업 수요가 밀집된 지역으로 풍부한 비즈니스 배후수요도 기대할 수 있다. 센트리온은 송도 국제업무단지에 총 5,000억 원을 투자해 제3공장과 연구센터를 증설할 계획이다. 연구센터는 2022년, 제3공장은 2023년 준공을 예정하고 있으며, 개발 이후 제3공장 3,000여 명, 연구센터 2,000여 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제4공장도 지어진다. 제3공장 건너편에 지어지는 제4공장은 투자금액만 1조7,400억 원에 이르며, 완공 시 생산설비 규모가 25만6,000리터로 단일로는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개발 이후에는 5조6,000억 원의 경제 효과와 2만7,000여 명의 고용 창출 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송도센텀하이브 스트리트몰은 단지 내 오피스텔 387실과 오피스 1,620실 총 2,007실의 고정수요를 확보했다. 단순하게 1실에 2~3명만 업무·생활한다고 계산해봐도 4,000~6,000여 명이 넘는 고정수요이다. 또한 인천타워대로와 아트센터대로가 만나는 송도 국제업무단지에서 가장 집객력을 갖춘 사거리 코너변에 들어서는 것도 강점이다. 스트리트형 구조로 들어서기 때문에 고급스러운 외관은 물론 가시성도 갖췄다. 때문에 평일에는 오피스, 오피스텔의 고정수요로, 주말에는 인근 송도 센트럴파크, 워터프론트호수 등 집객시설을 이용하는 유동인구까지 흡수할 수 있을 전망이다.
홍보관은 7월 오픈 예정이며,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 일대에 위치해 있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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