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악재 지속…암호화폐 거래 급감

[서울경제TV=양한나기자]
[앵커]
최근 비트코인의 가격이 하락하면서 암호화폐 시장의 투자 열기가 식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중국의 채굴 단속 악재 여파로 지난달 주요 암호화폐 거래량이 40%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양한나기자입니다.
[기자]
암호화폐 데이터 업체 ‘크립토컴페어’에 따르면 지난달 세계 주요 암호화폐 거래량은 전월 대비 43.2% 감소한 2조7,000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파생상품 거래량은 40.7% 감소한 3조2,000억 달러로 나타났습니다.
가장 규모가 큰 바이낸스 거래소를 기준으로 따지면 6월 암호화폐 거래량은 무려 56% 감소했습니다.
암호화폐 거래량이 급격하게 줄어든 건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크립토컴페어는 “중국이 암호화폐 채굴 단속을 강화하면서 역풍을 맞았고, 낮은 가격과 변동성으로 거래량이 감소했다”고 분석했습니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6% 넘게 하락해 1월 이후 최저점을 기록했고, 5월에는 35% 가량 폭락하기도 했습니다.
암호화폐 업체 퍼베일 글로벌의 최고투자책임자(CIO)인 테디 밸리는 “중국에 이어 다른 나라들도 암호화폐 단속에 나설 수도 있다는 공포감이 시장을 지배했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주요 암호화폐들의 가격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오후 3시 기준 비트코인의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3.54% 하락한 38,761,000원에 거래됐습니다. 이더리움은 6.87% 하락한 2,345,000원에, 도지코인은 6.29% 하락한 238.5원에 거래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최근 비트코인 거래량이 급감하고 있어 향후 가격이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양한나입니다. /one_shee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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