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식 신협중앙회장, 세계신협 코로나 대응위원장 1년 더 연임
[서울경제TV=양한나기자]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이 13일 화상으로 개최된 세계신협협의회(WOCCU, World Council of Credit Unions, 이하 워큐) 정기총회에서 코로나19 대응위원장에 1년 더 연임됐다고 14일 밝혔다.
코로나19 대응위원회는 팬데믹 이후 전세계 신협 조합원들의 피해회복을 돕고 세계신협의 조직화된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2020년 7월 발족한 위원회이다. 김윤식 회장은 코로나19 대응위원장으로 선출된 이후 1년간 세계 각지의 코로나 상황에 발맞춰 선제적인 방역의 모범을 보이며 방호물품을 지원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다. 김윤식 회장은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향후 1년 더 코로나19 대응위원장을 연임하며 위원회를 이끌게 됐다.
한국신협은 코로나19 대응위원장으로서 ‘K-방역’의 모범을 보였다.
국내에서는 코로나19 확산 전에는 전국신협에서 마스크 착용 및 손소독제 비치 등 생활방역을 빠르게 전사적으로 실천하고, 피해지역이 늘자 신협사회공헌재단을 통해 코로나로 피해 입은 서민들을 위해 모금을 진행해 21억 원을 전달했다. 이후 코로나로 강원랜드가 장기휴장에 들어가 경제 위기를 맞은 고한·사북지역의 지역민들을 위해 무담보·저금리로 생계비를 대출하는 등 다양한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해외에서는 세계신협 코로나19 대응위원회가 구성된 이후, 주기적으로 국제화상회의를 개최하여 각국의 코로나19 상황을 수시로 업데이트하며 세계신협 조합원들의 위기극복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콜롬비아, 브라질 그리고 케냐에 방호물품을 지원하고 북미지역 한인신협과 홍콩신협연합회에 마스크 6만5,000장을 지원했다. 지난 5월엔 케냐, 페루 등 6개국의 요청에 3만장의 마스크를 추가로 워큐에 위탁 기부했고, 전파력이 높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됨에 따라 구호물품이 필요한 전 세계신협 공동체에 마스크를 계속 기부할 예정이다.
코로나19 대응위원장으로서 김윤식 회장은 코로나 위기극복에 더해 세계신협 대표들과 포스트 코로나를 준비하고 있다. 언택트(Untact) 시대의 필수 요건인 비대면 금융 서비스를 준비하는 국가들을 위해 디지털 전환을 주제로 화상 세미나(Webninar, 이하 웨비나)를 15회 개최했다. 특히 지난 2월과 5월에는 한국신협의 통합전산 시스템의 우수성을 알리고 이를 공유하여 비대면으로 조합원을 돕는 금융 서비스 인프라에 관한 신협의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또한, 한국의 ‘평생 어부바’ 마케팅 전략을 통해 코로나 시대의 달라진 일상을 알리고 이를 이용한 한국신협의 홍보전략을 소개하여 전세계 온라인 참여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끌어냈다.
김윤식 회장의 코로나 대응위원장 연임은 세계신협 내 유일한 아시아 이사국으로서, 혼란스러운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세계에 신뢰할 수 있는 리더십을 보여준 덕분이다. 코로나19 시대 세계신협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코로나19 대응위원장의 공로를 이미 인정받은 만큼, 백신 접종의 본격화와 변이 바이러스의 등장으로 새로운 국면에 접어든 현재의 상황만 슬기롭게 극복한다면 한국신협의 세계신협에서의 위상은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윤식 회장은 “이번 연임은 코로나 극복을 위해 힘써 온 한국신협 임직원들과 조합원 덕분”이라며 “코로나의 종식으로 다시금 정상적인 일상으로 돌아가는 그 날까지 신협운동의 정신으로 전세계 신협과 함께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국신협의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은 아시아인으로 유일한 세계신협의 이사이자 이사회 내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집행위원회 위원으로, 2018년 중앙회장 취임 이후 저개발국의 빈곤 해결과 경제적 자립을 위해 다양한 교육 지원과 함께 약 20억 원(168만 달러)의 금액을 지원하는 등 적극적인 후원활동을 펼쳐왔다. 또한 신협의 해외 지원 활동으로 ▲아시아지역 소상공인 활성화 지원 ▲아시아 신협 임직원 교육 프로그램 운영 ▲캄보디아 학교 설립 ▲필리핀 태풍 피해 구호활동 및 코로나 취약도시 지원 ▲한국신협 125개 조합의 아시아신협연합회 후원 회원 가입 등을 전개하며 세계신협 발전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one_shee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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