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열돔’ 덮친다”…에어컨 판매량 급증
에어컨 판매량…전자랜드 188%·하이마트 100%↑
대형마트·온라인도 마찬가지…이마트 451%↑
이달 초까지 에어컨 판매 부진…폭염에 급증
재택근무 확산에 방마다…창문형 에어컨 인기
내주 '역대 1위' 2018년 버금가는 폭염 전망

[서울경제TV=문다애 기자]
[앵커]
짧은 장마와 이르게 찾아온 무더위로 에어컨 찾는 분들 많이 계실겁니다. 특히 다음주에는 한반도에 열돔이 덮쳐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보된 만큼 올여름 에어컨 특수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문다애 기자입니다.
[기자]
예년보다 싱거운 장마와 이르게 찾아온 찜통더위. 가벼운 옷 차림에도 쉴새 없이 땀이 흐르는 날씨에 냉방가전 판매량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전자랜드는 이달 7일부터 13일까지 에어컨 판매량이 작년 보다 188% 급증했고, 롯데하이마트도 7월 2주간 에어컨 매출이 지난해 보다 2배 가량 늘었습니다.
대형마트와 온라인도 마찬가지. 지난 일주일간(8일~14일) 전국 이마트 에어컨 매출은 451%, 롯데온은 178% 뛰었습니다.
크게 덥지 않았던 올해 5∼6월과 늦장마가 예보됐던 7월 초엔 에어컨 판매가 부진했지만, 장마가 소멸하고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며 최근 수요가 급증한 겁니다.
특히 ‘집콕족’ 증가로 방마다 에어컨을 설치하려는 수요가 늘며 창문형 에어컨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마트와 롯데온의 창문형·이동식에어컨 매출은 각각 733%, 340%, 롯데하이마트 창문형에어컨 매출은 490% 올랐습니다.
[인터뷰] 전자랜드 조승국팀장
"폭염과 열대야가 7월을 넘어 8월까지 유지될 것으로 보이면서 에어컨 판매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갑작스러운 에어컨 설치증가로 인해 배송기간은 최소 1주 이상은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코로나 델타 변이 확산으로 거리두기가 상향되고, 재택근무가 확대된 것도 에어컨 수요 증가의 이유.
특히 다음주부터는 역대 더위 1위를 기록한 2018년에 버금가는 폭염이 전망돼 에어컨 구매 행렬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반기성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장마가 일찍 끝나면서 북태평양 고기압이 밀고 올라왔거든요. 거의 장마 끝난 패턴이거든요. 다음주에는 이번주보다 폭염 강도가 더 강해지면서 2018년과 비슷한 정도의 더위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문다애입니다./dalove@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위클리비즈] “나는 아바타스타 슈”…해태제과, '슈' 생일파티 팝업스토어 개최
- 중견車 3사 ‘희비’…한국GM ‘파업 전운’ KGM·르노 ‘신차 기대’
- 주건협, 유공자 주택 보수 참여업체에 포상
- “한국형 챗GPT 만든다”…‘K-AI’ 개발 공모 시동
- 에이스침대 안성호, 두 아들에 또 지분증여…승계 수순?
- 삼성물산·대우건설, 개포우성7차 재건축 ‘2파전’
- LG유플, 5초만에 피싱 잡는다…홍범식號 AI 첫 결실
- 롯데百, 영등포점 운영권 사용 취소 신청
- 신동주 전 롯데 부회장, 경영복귀 실패
- HS효성, 창립 1주년 맞아 봉사단 발대식과 환경정화활동 진행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고창군, 성장의 궤도에 올라타다
- 2고창군, 국가보훈부 우수기관 표창…"보훈문화 확산 기여"
- 3고창군, 발효·식품산업육성지원센터 준공…'김치특화 농생명산업지구 핵심'
- 4경주상공회의소, 2025 상공대상 시상식 성료…APEC 성공 개최 의지 다져
- 5포항교육지원청, 등굣길 마약예방 캠페인 실시
- 6영천시, 귀농인 전국 1위...귀농 정책 결실
- 7포항시의회 건설도시위원회, 주요사업 현장방문 실시
- 8김천교육지원청, '독도수호 나라사랑’ 독도체험 탐방 운영
- 9한국수력원자력, ʻ경춘선 숲길 밝히는 가로등ʼ 설치
- 10경주시, "아이 키우기 좋은 경주” 시민과 함께 저출생 대응 나서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