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코스닥 IPO 의무인수 물량에 好好

[앵커]
최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공모주가 높은 수익률을 올려 상장 주관 증권사들이 함박웃음을 짓고 있습니다. 무슨 이유 때문인지 서청석기자가 알아봅니다.
[기자]
코스피와 달리 시가총액이 작은 코스닥 기업은 상장 주관 증권사가 공모물량의 3%를 의무 인수해야합니다. 신규 상장 기업들이 시장에서 인기를 얻자 자연스럽게 의무 인수 물량을 갖고 있는 증권사의 수익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메타버스 관련주로 주목 받았던 자이언트스텝은 지난 3월 상장 이후 현재까지 813.6% 급등했습니다. 올해 공모주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씨이랩, 레인보우틱스 등도 100%넘는 수익률을 올리고 있습니다.
자연스럽게 상장 주관 증권사의 의무인수 물량의 가치도 크게 올라가고 있습니다. 주관사는 코스닥 기업이 상장시 보통 3%, 신속이전상장 기업의 경우 최대 5%까지 공모물량을 떠안고, 3개월 이상 의무보유해야합니다.
공모주 시장이 좋지 않으면 의무 보유 물량이 부담으로 작용했지만 최근 코스닥 공모주가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증권사의 투자 수익도 늘어나고, 의무적으로 떠안은 물량이 수십억원의 차익으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특히 자이언트스텝의 상장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은 상장 당시 공모물량의 3%인 4만2,000주를 의무 인수했는데, 현재 약 38억원의 차익을 얻고 있습니다. 씨이랩 역시 의무 보호예수가 풀리는대로 주관사인 IBK투자증권도 약 10억원의 차익을 볼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과거 코스닥 상장사는 시총이 작아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지 못해 상장 주관 증권사들에게 의무 인수 물량이 부담으로 작용했었지만, 최근에는 의무 인수 물량이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서울경제TV 서청석입니다./blue@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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